두 달에 한 번씩이라도 영화 보러 가는 거 어떠냐고~
"삶의 향기방" 의 방장님이 "만추" 이야기를 하면서 올려 놓으셨어요.
그거 보면서 저는 두어 해 전에 종로에서 보았던 "그림자 살인" 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그 영화를 몇몇 분과 함께 봤거든요.
정말이지 얼마나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는지!
친구와 단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모임에서 다 함께 영화를 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영화 보고 나와서 팥칼국수 먹고, 커피도 마시며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영화관을 찾아서 종종 영화를 보리라 했는데도, 그 이후로는 또... 땡!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만, 인터넷을 통하여 만난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그렇게 영화를 본 때가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종로 거리를 걸어서
인사동으로 가서 막걸리도 마시고... 밤늦도록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그런 때가 있었더래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상으로 보다 많은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서로의 삶을 알게 되었고, 친하게 되었거든요.
내 이야기를 안 하면서 남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없고,
남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서 내 이야기만 할 수도 없지요.
향기방에서도 앞으로 함께 영화 보러 가고 더 나아가서
어느 책을 다 함께 읽고 거기에 관하여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이 아니어도
그저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푸르게~ (향기방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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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답글
구름이
와~~
영화 보기...좋겠어요
답글
ㅁ궁화
영화 보기.....
영화를 좋아 하는 사람....커피도 마시고...좋지요
영화를 좋아해서 친구와 잘 된건 보러 가죠
때론 싫다는 사람이 있드라구요
왜?
싫다는 사람은 넓은 들판이 좋지 컴컴한곳엘 왜 가냐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답글
떵거리맘
1대백 준비 모임을 통해 만난 향기방 큰언냐들의 상큼함은 '신선한 충격'이었지요~^^
답글
새초롬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습니다.
엄마는 저나이에 무슨 생각을 하고 참~~사는것이 지루하겠다는 ...
조금은 건방진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우리 엄마가 아직도 푸르게 살아간다는 생각을 안했던 전 나쁜 딸이네요.
지금 당장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야 겠어요
보시고 싶은 영화를 물어보고 이번 휴일에는 엄마와 함께 영화를 한편봐야 겠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오랫만에 다 큰 딸년에게 깨달음을 주셨어요.
답글
소엽
여자 나이 50이 넘고 60이 넘어도 여자이냐고 묻고 싶지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50이 넘어도 여전히 여자는 여자더라는 말입니다.
많이 자유로워진 여자가 되지요.
남편과 자식들에게서 보다 자유로워진~
빈둥지 증후군 같은 거 앓을 필요 없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