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에 부는 바람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1-01-22 13:36

조회수 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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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에 한 번씩이라도 영화 보러 가는 거 어떠냐고~

"삶의 향기방" 의 방장님이 "만추" 이야기를 하면서 올려 놓으셨어요.

그거 보면서 저는 두어 해 전에 종로에서 보았던 "그림자 살인" 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어요. 그 영화를 몇몇 분과 함께 봤거든요.


정말이지 얼마나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는지!

친구와 단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가는 것도 물론 좋지만,

모임에서 다 함께 영화를 보는 것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영화 보고 나와서 팥칼국수 먹고, 커피도 마시며 즐거운 대화도 나누고!

그렇게 영화관을 찾아서 종종 영화를 보리라 했는데도, 그 이후로는 또... 땡!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만, 인터넷을 통하여 만난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그렇게 영화를 본 때가 있었어요. 영화를 보고 종로 거리를 걸어서

인사동으로 가서 막걸리도 마시고... 밤늦도록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던 그런 때가 있었더래요.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온라인 상으로 보다 많은 공감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서로의 삶을 알게 되었고, 친하게 되었거든요.


내 이야기를 안 하면서 남의 이야기를 끌어낼 수 없고,

남 이야기를 듣지 않으면서 내 이야기만 할 수도 없지요.


향기방에서도 앞으로 함께 영화 보러 가고 더 나아가서

어느 책을 다 함께 읽고 거기에 관하여 토론할 수 있는, 토론이 아니어도

그저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겠지요?

언제나 푸르게~   (향기방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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