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10-02-27 04:11

조회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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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날짜가 1월로 되어 있군... 2월인데... 저런~^^*)


40대 후반. (덕소)

50대 초중반... (수지) <--- 나

60대 초반. (서울 신도림동)


그렇게 각각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세 여자가 만났다.

조계사에서 각자 기도하고

인사동으로 가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조계사로 가서

그곳에 있는 산중다원에서 쌍화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풍경소리" 라는 불교 모임으로 만난 지 어느 새 10년도 넘었다.

같은 종교를 믿는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그렇게 이어온 인연...

한때는 한달에 한 번씩 꼭꼭 만나서 절을 찾기도 했고, 회원도

꽤 많았다. 지금은 거의 온라인으로만 만나는 편이다.


우리 셋이 그렇게 만난 것도 거의 1년 만이었다. 그럼에도

늘 온라인으로 만나서인지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60대 여성은 먼저 가고, 둘은 다시 인사동으로 가서

전시회도 들르고, 거리 풍경도 구경하다가 헤어졌다.


나는 전시회 두어 군데 더 들러서 보고는 조계사로 또 갔다.

저녁 예불을 보기 위해서였다.


5시반부터 시작된 예불이 모두 끝나니 7시가 다 되어 있었다.
영가단을 향해 앉아서 금강경 독송까지 해서였다.
돌아서 오는 발걸음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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