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니까 받아두세요

글쓴이 천자맘

등록일 2010-03-31 16:59

조회수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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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니까 받아두세요

" 아파트 관리비 청구서가 없네.

어디로 갔지.. 분명히 여기 이 가방에 두었는데....."



벌써 30분이 넘게 가방을 뒤지는 S.



"안되겠다. 관리사무소에 가봐야겠다."



관리사무소에 가서 재발급을 요청하니 이미 납부가 되었다고 한다.

더 당황한 S. 신랑에게 전화해봤다.



"아니.. 내가 그런거 내는 거 봤냐?"



점점 더 오리무중이다.

다시 집으로 와서 다시 가방을 찾아보다가 .....

점점 사색이 되어가는 S .



며칠 전

아버님 생신이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외출을 하면서 우체통에서 편지뭉치들을 꺼냈다 .



식구들과 만나서 식사를 한 후 헤어지면서

뒤늦게 생각나 아차하며 아버님께로 갔던 S



"아버님 이거..."

"머 이런걸.. 됐다.."

"아이 아버님 성의니까 받아주세요.."

"괜찮대도 그러는구나.. "

"아잉.. 아버님.."



극구 사양하시는 아버님께 애교섞인 목소리로

자켓주머니에 넣어드렸던

봉투가 지금 S손에 있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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