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비는 딸에게...

글쓴이 박영희

등록일 2010-02-18 00:37

조회수 1,875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우리 큰딸은 이제..

38개월입니다..

12월생이라..38개월이라도 나이는 다섯살이지요...ㅎㅎ

신생아때부터...

정말 많이 보채고 울었던 녀석...

밤에도 잠도 안자고 계속 안고 있어라 해서..

남편이랑 번갈아 가면서 잠도 교대로 조금씩 자고...ㅠㅠ

그러더니..

요녀석..

크면서도 까칠한 성격이 그대로 나타나더라구요...

기질이 너무 강해서..

엄마, 아빠한테도 휘어 잡힐려고 하지 않고..

그런 딸을 잡을려다가..

엄마, 아빠가 기가 차서 뒤로 자빠질뻔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다 보니..

아아한테..좀 일찍 부터 체벌을 했어요...

도저히 다른 방법으로는 타협도 안되고..

좋은 말로는 아무리 타일러도 듣지 않고..

근데...

어렸을때는 매를 들어도..

더더욱 뒤집어 지고..

난리를 피우면서 절대로 잘 못했다 않더니..

이제는

매를 들면...

그 순간은 바로 "저자세"로..

"엄마, 죄송해요ㅠㅠㅠㅠㅠ"하면서 앙...울먹입니다..

그러면 한번 마음이 약해지고...

그 다음..

또

"엄마, 용서 해주세요~~~ㅜㅜㅜ"

울면서 말 합니다...

그럼...

딸 아이의 그 한마디에 이제껏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던 화가

잔잔한 호수같이 가라앉고 말지요...

이제 고작 4살 남짓..한 어린 아이가..잘못을 하면 얼마나 한다고..

뭘 그리 용서 까지 빌일이 있을까요...

생각해 보면..

모두가..

엄마, 아빠의 인내심을 못 이긴 화들인데....


그런 딸아이를 보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일들이 있으면..

진정한 용서를 구하고 살고 있나....

돌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절실히 깨달은 것은...

측은하게  용서를 구하는자 앞에서 냉정하게 돌아 서기는...

정말 힘이 들것 같다는 것입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4550   주말아침~ 4 이경화2010-02-201426
24549   울아가들~^^ 6 <포동..2010-02-201175
24548   즐거운 주말 되세요^^ 8 자연2010-02-201254
24547   이제잠.. 4 이겨울님..2010-02-201245
24546   큰언니네 갈까합니다 10 뽀샤시2010-02-201149
24545   요즘 우리 아들에게~~ 3 이겨울님..2010-02-201150
24544   내일은 부동산 뛰려구요~^^ 6 은지맘2010-02-191184
24543   두 명이 도망을 갔다네요... 12 뽀샤시2010-02-191138
24542   엄마의 욕심 버리고 비교하지 않기^^** 10 박영희2010-02-191295
24541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6 맘마미아..2010-02-191480
24540   간만에 외출해요~ 3 이경화2010-02-191209
24539   mp4 꽁짜로 받았어요.... 5 박경진2010-02-191139
24538   저 보다 봄 가디리는분 6 자연2010-02-191311
24537   학원에 학부모 간담회 다녀왔어요. 3 낙랑공주..2010-02-191440
24536   신랑의 핸드폰... 5 이겨울님..2010-02-191206
24535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기다리집니다^^ 4 자연2010-02-19934
24534   오늘도 눈이 펄펄 내리네요 7 박경진2010-02-19990
24533   말장난? 말실수? 3 밥상차리..2010-02-191220
24532   쌩쌩 돌아가요 10 teresung..2010-02-191099
24531   한참을 울고나니 시원하네요.. 12 은지맘2010-02-191494
24530   아니~ 좋은책을 왜 버리지?? 10 맘마미아..2010-02-191248
24529   설 스트레스, 신랑은 알까요 3 windy422010-02-191396
24528   우체통에 뽀삐가~ 5 이경화2010-02-181087
24527   생리대 어느 브랜드 사용하세요? 7 베비!2010-02-181550
24526   어젯밤 쓰레기 환경에 대해서 7 맘마미아..2010-02-181420
24525   춘천맛집이예요^^* 8 뽀샤시2010-02-182715
24524   디지털방송 보기좋네요 2 이경화2010-02-181453
24523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데.. 2 박경진2010-02-181055
24522   좋은 부모가 되자구용~(주저리 주저리...^^) 2 은지맘2010-02-181636
24521   "엄마 나 예뻐서 납치하면 ... " 4 맘마미아..2010-02-181329
24520   졸린데..잠을 못자게 하네요.. 3 이겨울님..2010-02-181145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