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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내...말 안해도 알지에~?...

글쓴이 파랑새

등록일 2000-08-07 17:30

조회수 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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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머



아주 말을 잘 하는....


앵무새 한 마리가 아침이면...


늘 꼭 같은 시간에 지나가는...


아가씨를 보고 말했다....


"이여어~,못 생긴 여자 지나간다.~~"


지나가던 아가씨는....


기분이 몹시 상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새가 말을 하니까...


첨엔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저 지나곤 하였다....


근데 하루 이틀이지...


허구헌 날 매일 똑같은 말을 지나갈 때마다....


"저기~못 생긴 여자 또 지나간다..."


자꾸 이러는 것이다...


아무리 새가 하는 말이지만...


아가씨는 괘씸하고 얄미운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가씨는 앵무새에게....


한번만 또 그런 말하면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했다........


그래도 앵무새는 아랑곳하질 않았다....


참다 못한 아가씨는.......


앵무새 주인에게 찾아가서....


앵무새 입단속 좀 시켜 달라고 하며 마구 따졌다......

주인은 앵무새에게 정말 그런말 했냐?며....


"너 또 한번만 그러면 가만 안둔다."고


협박을 하였다......


그 뒤로 앵무새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가씨는 이제 앵무새가...


정신 차렸나부다하는 생각을 하였다.그러나...


이도 잠시............


앵무새는 그 아가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그랬다.......




"어~이! 내....말 안해도 아알지~에~~~~~~~~?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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