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보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시험에 관련한 유머 두개.

글쓴이 문은

등록일 2000-06-03 10:27

조회수 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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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대생의 고3시절 시험 풍경 고백기입니다]


제가 고 3 때였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내신은 중요했잖아요.
더군다나 고 3 때는 말예요.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생물 선생님께서는 무슨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글쎄.

지금도 문제는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정답이 '항문'이었어요.


그런데 왜 흔하게 쓰는 단어인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잖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정말 곰곰 생각했지요.

머리를 쥐어짜고 그건데 그건데 하다가
한 문제라도 맞춰보겠다는 욕심에
.
.
.
.

'똥구멍'이라고 썼지요. (그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정말 항문이라는 단어는 떠오르지 않았어요.)

시험이 끝나고 그제서야 친구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항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뒤에서 뚱뚱한 제 친구가 뛰어오면서

"야, 썼냐? 주관식 10번 말야."
"못 썼어."
"나도 생각이 안 나서 못 썼어."
그런데 저같은 친구들이 몇 명 되더군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항문'이외에는 다 틀리게 한다고
발표를 했지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지요.(점수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래서 우는 척 하면서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지요.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 주세요. '항문'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 공세, 그리고 우리 나라 말을 사랑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저한테 선생님은 반쯤은 넘어가 계셨고.
옆에서 국어 선생님께서도 거들어 주신 덕분에
"'똥구멍'까지는 맞게 해 주마"라고 드디어 말씀하셨죠.

개선 장군처럼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내게 친구가 물었죠.
"맞게 해 줬어?"
"당연하지!!"

갑자기 친구 얼굴이 벌개지더니 내 손을 잡고
생물 선생님께 달려갔어요.

"선생님!! '똥구멍'도 맞다면서요?"
"그런데?"
"저도 맞게 해 주세요."

그 친구의 답안지를 봤더니 글쎄 히히히
'똥꾸녕'이라고 써 있는 거였어요.

"선생님. 저희 집에서는요. 똥구멍을 똥꾸녕이라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 분이셔서 똥구멍이라고 하시질 않는데요.
어쨌든 의미는 통하잖아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그건 사투리라서 안 된다고
옆에 계신 국어 선생님께서도 곤란한 듯 하다고 하셨지요.
그러자 흥분한 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은 아니지 않냐고 박박 우겼지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예요.


선생님께서는 생각해 보시겠다고 하셨는데
마치 제 친구는 승리나 한 듯이 교실로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요.
그러자 갑자기 몇 명 친구들이 우르르 교무실로 가는 거였어요.

그 친구들이 쓴 답은
이런 거였답니다.
'똥꾸녘', '똥구녘', '똥꾸멍', '똥꾸녕', '똥구녕'....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 1주일 가량을 똥구멍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과 '똥구멍'만 맞게 해 줬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
.
.
.
.

.
.
.
.
.

.
'똥꼬'였대요.

(어디서 퍼온 글을 퍼온 것을 제가 다시 퍼왔답니다. 원문은 통신과 인터넷 어딘가에서 지금도 떠돌고 있겠지요!!)

------------------------------------------
<시험에 관한 유머 하나 더>

나우누리 오늘의 유머란에 올라온 글입니다.
다들 머리를 짜내 답안을 작성했을텐데,
제3자가 보니 학생들에겐 미안하지만 배꼽 빠지는군요.
학창 시절 시험 시간을 추억하며 읽어보시길!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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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주관식 채점 확인하다 웃긴게 너무 많아서요... 요즘 시험 끝난지 얼마
안돼서 답 때문에 항상 문제일때라, 언제나 있는 일이지만 답같지 않은 답이나
웃긴 내용을 올려봅니다.


[국사과]

<1>

문제 - 한국 광복군 탄생의 계기가 된 의거로서, 1932년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거행된 일제 전승축하식장을

폭파한 의사는 누구인가?

정답 - 윤봉길

진짜 많은 학생이 적은 답 - 안중근
전교에서 하나 나온 답 - 윤복길


<2>

문제 - 이앙법과 견종법의 보급→( )발달→농민층 분해 촉진

정답 - 광작

일부 답들 - 광박(진짜 웃겼음), 강작,

농약(이것도 웃겼음), 농사(의외로 많았음)


[체육과]

<1>

문제 - 호흡기 점막의 섬모세포와 폐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폐에 비정상 세포가 나타나게 하는 담배에 포함된

발암물질은?

정답 - 타르

문제 맞춘 사람 전교 3명...그럼 나머지의 답은?

나머지 - 니코틴, 니코친, 니코칭 등등...
이문제는 전혀 엉뚱한 답은 없었음.


<2>

문제 -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심장근육이 발달하여

심장벽이 두꺼워진다. 이러한 심장을 무었어라 하나?

3자로 적으시오. ( ) 심장

정답 - 스포츠

일부 답 - 두꺼운, 강인한, 강력한, 튼튼한 등...

어쨌든 맞춰보려고 노력한게 애처로웠음.


<3>

문제 - 유전적원인 등에 의한 뇌기능 이상으로 지능발달이

떨어지고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태에 있는

정신장애의 명칭을 4자로 적으시오

정답 - 정신박약

일부답 - 정신불량, 정신병자, 소아마비(진짜 웃겼음)

등등이 있는데, 진짜 엽기적인 것은....
"돌 대 가 리" (나하고 무지 친한놈 답--;)


[상업과]

<1>

문제 - 독립된 기업들이 기술적 합리화를 위하여 지역적 다

각적으로 결합하는 다수기업집단의 형태를

( )(이)라 한다.

정답 - 콤비나트

일부답 - 벤처기업 (짜식들 들은건 있어가지고 엄청 많이

나온 답),
대기업 (삶이 편한놈이야 이건...)
콩비나트, 콤비낫트, 콤바이트 등등...
그중에도 엽기- 콤비나이트(푸하하하하)

<2>

문제 - 대기업간의 사업 교환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무엇이

라고 하는가

정답 - 빅딜

정답보다 더 많았던 답 - I.M.F (나를 포함해서)
그외에 구제금융도있었고 여기에 벤처기업도
있었는데 아까 그놈이더라고요 캬캬~~~~~~~

<3>

문제 -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전화인데, 전화로

상품주문, 항공권 예약등을 하는 경우에 수신자측인

기업에서 요금을 부담하는 서비스는?

정답 - 클로버 서비스

그외 답들 - 00100 (의미를 몰라서 웃지않았는데, 숫자 적은

놈이 미친 것 같아서 올림)

아주 많았던 답 - 수신자부담 서비스

(정답인정안됨. 문제 그대로니까)

엽기 - 나는 018이다 (아마도 교무실에 불려 가지 않았을까)



[공통사회]

<1>

문제 - 1995년에 출범하여 공산품과 농산물및 서비스 교역에

까지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 국제경제기구는?

정답 - W.T.O (빈칸이 3개 주어졌었음)

그외의 답 - I.M.F (정답보다 더 많았음) W.H.O 나,

W.P.O도 있었고

엽기 - U-N (이래서 3칸을 채운걸로 이해했음 케케)


[교련과]

<1>

문제 - 응급환자 발생시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응급환자의

( )를 확보하는 것이다.

정답 - 기도

그외의 답 - 포지션 (솔직히 왜 적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음.

자기딴에는 신경쓴 것 같았는데),
목숨 (이걸 말이라고 하나 목숨확보 케케~~),
엽기 - 암말없이 119 달랑 적어놓은 녀석 하하하~


그외에 물품확보라던지, 의식, 돈도 있었음 케케



요즘 고딩들이 무섭다 무섭다 그래도 짜식들 점수 몇점 따려고 말도 안되는 답
혹시나해서 칸 채울려는거 보면 귀엽지 않나요? 물론 저도 다를 것은 없지만
후후...


------------------------------정말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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