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몇자 적어봅니다...

글쓴이 박경진

등록일 2010-02-09 14:44

조회수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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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딸만 두 녀석을 키우고, 심적 한 구석에는  항상 형님들 다 있는 주변에도 다 있는


아들이 하나 없어 서운함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아들 낳는 비법을 위해 음식도 가려보고, 베란일도 맞춰보고 이래저래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보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큰 녀석은 7살, 작은 녀석은 6살.....


친구들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 점집....ㅋㅋ 저도 참 어리석죠???


그래도 해 볼수 있는건 모두 해 봐야 나중에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결심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재미반과 호기심 반으로 찾았지만....


역시 제 귓가에 들린 이야기는 저와 남편 사이에는 딸둘이 전부라네요..!!


남편에게 아들이 없다는... 왠? 청천벽력같은 답변인지


혹시나 했지만, 그래도 말을 듣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서운하더라구요.!!


아들 하나만 낳으면 고생끝 행복시작, 시부모님 사랑 듬뿍 받으면서 큰 소리 치고 살 팔짜인데


남편 사주에 아들이 없다네요..ㅎㅎ



그래서 내린 걸론은 단념하자.  없는 아들을 어떻게 만들수 있어??? 나름 저 자신을 설득하며


단념 시키고, 남편에게는 내색 하면 실망할까봐, 내색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배란일 피해서 잠자리 하고.... 하던중....



남편이 중국출장을 다녀온 작년 8월 30일


분명 배란은 29일까지로 끝났고, 관계는 다음다음 지난 31일 가졌는데....


헐.... 앗뿔싸..... 임신이 되었지 뭐에요...!!



어~~이상하다. 저와 남편 사이에 자식은 딸 둘밖에 없다는 그 점쟁이의 말은 무엇이고??


지금 임신된 이 아이는 누구지??? 의문은 잠시....!!!



아들일까???? 딸일까????


아들이면 대박이고, 딸이면 쪽박이라고 한 점쟁이 말이 귀갓에 선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5주라네요...!!



축하는 둘째이고, 딸이면 어쩌지?? 싶은게 앞서더라구요.... 아가가 이 사실을 알면 서운하겠지만


딸 둘이 있는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8주에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


헐~~ 더 신기한건 쌍둥이... 애기집이 두개 발견,,,,,, 어머나. 세상에 기가 막히네요


두 집 모두 쌍둥이가 없는데, 어떻게 쌍둥이가.......................



하지만, 하나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말씀이 자연유산 되었다네요...ㅎㅎ


집만 덩그라니... 한 아이가 걱정되어 물었더니 요즘 흔한 일이라고 걱정 하지 마시고


태교 잘 하시라고 하네요..ㅋㅋ


그리고 두번 가서 심장 소리 듣고, 드디어 19주가 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왠일이니... 믿을수가 없어.....


다리를 짝 벌리고 미사일(고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울 백호아들 "천자"


남편이 태명을 천자(하늘에서 주신 자식)라고 지었습니다.



그런 천자가 저에게 큰 기쁜과 행복을 가져다 주웠습니다.


16주에서 20주 사이에 성별을 알수 있다고 하기에 혹시나 딸이면 어쩌나 싶어


남편하고 내내 같이 가던 산부인과 혼자 갔다 왔어요..!!


확인하고 너무 기뻐 숨길수가 없더라구요..!! 병원을 나서면서 바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너무도 좋아하는 울 남편....



고생했다네요...!!  축하하고, 먹고 싶은거 말하면 사준다고,  수시로 전화해서


건강은 어떠냐???? 천자는 잘 있느냐는 둥둥.....


이렇게 저에게 행복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 기쁨과 행복 정말 못 느껴본 분들은 몰라요..!!


남편이 형님 아들 무릎에 앉혀 뽀뽀해 주기라도 하면 전 왠지 가슴이 미여지고 찡했으니까요


주변에서 딸둘이라고 하면 아들 없냐고 하는 둥, 아들 하나 더 낳으라는둥.. 정말 싫었는데


어쩔수 없었거든요.... 근데 그걸 한방에 해소시켜준 울 복덩어리 천자...



어느덧 6개월 접어 들었습니다.


제 기쁨을 알기라도 하는듯 매속에서 꿈틀꿈틀하는 울 백호아들 "천자"의 움직임이 느껴질때마다


저도 모르게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이 그려지네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어주는 복덩이, 배속에서 연실 엄마 잘있어요? 라고 확인시켜주는


울 효자 복덩이 "천자"를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모두들 축하한다고 할적마다 너무 너무 행복하고 저에게 왠지 모를 힘을 가져다 주는 거 같아요


셋째 복덩이 "천자"가 저를 찾아 주는 순간 저에게도 모르는 힘이 생겨나고, 또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왜? 나는 이럴까? 라는 자책에서 인생관 까지 바꿔준 울 복덩이 "천자"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태교 잘하고, 백호랑이해 5월 예정인 울 아들 "천자"  잘 키워 보겠습니다.


적다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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