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야기좀 몇자 적어봅니다...

글쓴이 박경진

등록일 2010-02-09 14:44

조회수 1,54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전 딸만 두 녀석을 키우고, 심적 한 구석에는  항상 형님들 다 있는 주변에도 다 있는


아들이 하나 없어 서운함이 늘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아들 낳는 비법을 위해 음식도 가려보고, 베란일도 맞춰보고 이래저래


제 나름대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 보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큰 녀석은 7살, 작은 녀석은 6살.....


친구들과 함께 찾아간 곳은 바로 점집....ㅋㅋ 저도 참 어리석죠???


그래도 해 볼수 있는건 모두 해 봐야 나중에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


결심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재미반과 호기심 반으로 찾았지만....


역시 제 귓가에 들린 이야기는 저와 남편 사이에는 딸둘이 전부라네요..!!


남편에게 아들이 없다는... 왠? 청천벽력같은 답변인지


혹시나 했지만, 그래도 말을 듣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고,  서운하더라구요.!!


아들 하나만 낳으면 고생끝 행복시작, 시부모님 사랑 듬뿍 받으면서 큰 소리 치고 살 팔짜인데


남편 사주에 아들이 없다네요..ㅎㅎ



그래서 내린 걸론은 단념하자.  없는 아들을 어떻게 만들수 있어??? 나름 저 자신을 설득하며


단념 시키고, 남편에게는 내색 하면 실망할까봐, 내색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배란일 피해서 잠자리 하고.... 하던중....



남편이 중국출장을 다녀온 작년 8월 30일


분명 배란은 29일까지로 끝났고, 관계는 다음다음 지난 31일 가졌는데....


헐.... 앗뿔싸..... 임신이 되었지 뭐에요...!!



어~~이상하다. 저와 남편 사이에 자식은 딸 둘밖에 없다는 그 점쟁이의 말은 무엇이고??


지금 임신된 이 아이는 누구지??? 의문은 잠시....!!!



아들일까???? 딸일까????


아들이면 대박이고, 딸이면 쪽박이라고 한 점쟁이 말이 귀갓에 선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5주라네요...!!



축하는 둘째이고, 딸이면 어쩌지?? 싶은게 앞서더라구요.... 아가가 이 사실을 알면 서운하겠지만


딸 둘이 있는 엄마 입장에서는 정말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렇게 8주에 또 병원을 찾았습니다...


헐~~ 더 신기한건 쌍둥이... 애기집이 두개 발견,,,,,, 어머나. 세상에 기가 막히네요


두 집 모두 쌍둥이가 없는데, 어떻게 쌍둥이가.......................



하지만, 하나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의사선생님말씀이 자연유산 되었다네요...ㅎㅎ


집만 덩그라니... 한 아이가 걱정되어 물었더니 요즘 흔한 일이라고 걱정 하지 마시고


태교 잘 하시라고 하네요..ㅋㅋ


그리고 두번 가서 심장 소리 듣고, 드디어 19주가 되어 병원을 찾았는데....




왠일이니... 믿을수가 없어.....


다리를 짝 벌리고 미사일(고츄)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울 백호아들 "천자"


남편이 태명을 천자(하늘에서 주신 자식)라고 지었습니다.



그런 천자가 저에게 큰 기쁜과 행복을 가져다 주웠습니다.


16주에서 20주 사이에 성별을 알수 있다고 하기에 혹시나 딸이면 어쩌나 싶어


남편하고 내내 같이 가던 산부인과 혼자 갔다 왔어요..!!


확인하고 너무 기뻐 숨길수가 없더라구요..!! 병원을 나서면서 바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너무도 좋아하는 울 남편....



고생했다네요...!!  축하하고, 먹고 싶은거 말하면 사준다고,  수시로 전화해서


건강은 어떠냐???? 천자는 잘 있느냐는 둥둥.....


이렇게 저에게 행복과 기쁨이 기다리고 있을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 기쁨과 행복 정말 못 느껴본 분들은 몰라요..!!


남편이 형님 아들 무릎에 앉혀 뽀뽀해 주기라도 하면 전 왠지 가슴이 미여지고 찡했으니까요


주변에서 딸둘이라고 하면 아들 없냐고 하는 둥, 아들 하나 더 낳으라는둥.. 정말 싫었는데


어쩔수 없었거든요.... 근데 그걸 한방에 해소시켜준 울 복덩어리 천자...



어느덧 6개월 접어 들었습니다.


제 기쁨을 알기라도 하는듯 매속에서 꿈틀꿈틀하는 울 백호아들 "천자"의 움직임이 느껴질때마다


저도 모르게 얼굴에 환한 미소와 웃음이 그려지네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뭐든 잘 먹어주는 복덩이, 배속에서 연실 엄마 잘있어요? 라고 확인시켜주는


울 효자 복덩이 "천자"를 생각하면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



모두들 축하한다고 할적마다 너무 너무 행복하고 저에게 왠지 모를 힘을 가져다 주는 거 같아요


셋째 복덩이 "천자"가 저를 찾아 주는 순간 저에게도 모르는 힘이 생겨나고, 또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각오가 생겼습니다.



왜? 나는 이럴까? 라는 자책에서 인생관 까지 바꿔준 울 복덩이 "천자"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태교 잘하고, 백호랑이해 5월 예정인 울 아들 "천자"  잘 키워 보겠습니다.


적다보니 긴 글이 되었네요...


끝까지 읽어주신 님들게 깊은 감사드립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19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4385   저희는 딸둘..아가씨네는 아들둘.. 8 박영희2010-02-101820
24384   너무 힘드네요 2 이경화2010-02-101121
24383   내 손은 왜 그럴까? 2 맘마미아..2010-02-101175
24382   정말 제가 사랑이 부족해서 일까요? 2 박경진2010-02-101214
24381   점심 대신 현금으로 돌려 받을까 합니다^^* 9 뽀샤시2010-02-101310
24380   27일만에 살아난 20대 남자 6 박경진2010-02-101159
24379   시어머님이 언제쯤 편하게 생각될까요. 3 낙랑공주..2010-02-101230
24378   오늘 큰딸 졸업식에 갑니다 3 자연2010-02-101426
24377   나의 도반 6 밥상차리..2010-02-101075
24376   예전생각에 잠도 더 안오네요.. 1 은지맘2010-02-101305
24375   아이티에 분유도 보냈다데요.. 3 다이어트..2010-02-101257
24374   권태기 MMS 문자로 활력소를 불어 넣었어요 ^^ 아이코야..2010-02-101958
24373   미즈 일상생활 2 맘마미아..2010-02-101208
24372   아이티아이들에게 분유를 지원한 매일분유 1 햇살나무..2010-02-091427
24371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그냥지나가지말자!! 누구나 즐길수있는 이벤트!! 뉴뉴2010-02-091162
24370   친구가 보고싶습니다 2 자연2010-02-091344
24369   이제 살만 나는 지.... 3 맘마미아..2010-02-091009
24368   미즈에서는 발렌타인 기념 초콜렛 없나요? 5 박경진2010-02-091743
24367   졸업식 교실에서 하기 되었어요 8 자연2010-02-09911
24366   평일공연 퓨전국악 슬기둥 콘서트! 평일에 즐기는 국악공연 슬기둥 퓨전국악콘서트~! 1 뉴뉴2010-02-092057
24365   이모티콘 감사합니다^^* 8 뽀샤시2010-02-091371
24364   택배가 너무 많이 와서^^:: 14 박영희2010-02-091212
24363   이웃들과 떡볶기 파티했어용~^^ 10 은지맘2010-02-091064
24362   설명절이니 상비약이 필요해서요 7 teresung..2010-02-09882
24361   경진님 축하해요 6 들풀2010-02-09883
24360   이번 발렌타인데이 챙기시나요?? 10 박영희2010-02-09945
24359   토크리더때문에.. 7 해피2010-02-091306
24358   제 이야기좀 몇자 적어봅니다... 8 박경진2010-02-091545
24357   명절...음식만들기.걱정이네요 4 이겨울님..2010-02-09933
    시어머님과 설 음식 하는게 좋아요. 1 남상연2010-02-09904
24356   농협에서 전화왔어요... 도난수표라고... 5 박경진2010-02-091326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