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리고...

글쓴이 은지맘

등록일 2010-02-06 03:30

조회수 4,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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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종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미즈에 들어오지도 못햇네요..

갑자기 어머님 생신을 어제 하게되서 준비도 덜된 상태라서 바쁘게 움직이느라 형님이랑 저랑 완전 힘들었거든요...원래 내일해야하는데 어머님이 모임이 잡히셔서..갑자기 생신상을 차렸네용...

메뉴도 대폭 변경되서 무쌈말이랑 샐러드는 그대로하고 닭볶음탕이랑 단호박해물찜으로 한상 깔았어용..^^

생신날은 전도해야한다고 들어서 이번에는 김치전이랑 호박전이랑 모듬전으로 3가지 하느라 더 일이 많았네요..한다고는 했는데 구워먹는 고기를 조금밖에 안사서 좀 서운해하시는것 같았네요..우너래 저희 시댁은 무조건 고기만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단호박찜이랑 닭복음탕은 손도 안대셔서 저희만 엄청 먹고왔어용..^^


힘들게 차린 상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나름 뿌듯한게..기분은 좋았어요..

오자마자 은지는 씻겨서 재우고 남편은 술마셔서 쿨쿨 자고...

너무 힘들어서인지 잠도안오고해서 미즈에 잠깐 들렸다 가서 자려구용...


결혼전에는 정말 몰랐던 시부모님의 까탈스러움이 조금은 힘이 들기도 하지만 내가 젤루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니 내부모님을 대하듯이 지내야지..하지만서도 가끔은 정말 마음을 다잡기가 힘들대가 있네요..다륻 그러시겠지만 서운함이 밀려올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속상하구요..

헤헤..오늘도 형님이랑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고기를 부족하게 샀다고 하시는데..조금은 서운하고..노력해서 만든음식 손도 안대시는데..괜히 뻘줌하고...괜히 만들었나 싶어서 민망하기도하고 그랬답니다..


그래도 속은 안그러시겠지..고마워는 하시겠지..라고 생각하며 제 자신을 위로해봅니다..

모든 사람이 다 제맘처럼 움징여주길 바라는건 욕심일테니깐요..

저랑은 다른 환경에서 다른삶을 사신 분들인데 제가 조금도 노력해서 이해하고 그러다보면 점점 좋아질꺼라 믿는 믿음을 가져보려합니다..형님이랑 그런얘기하면서 서로를 위로했네요..

저희형님은 저보다 두살 어리신데 얼마나 착하고 좋은분인지 ..정말 형님이랑 이러얘기도 못하면 가슴앓이 하면서 지냈을것 같아요..그래서 참..사람간의 마음으로 통하는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깨닫네요..


오늘하루도 조금은 바쁘겠어요...어제 가보려던 친정집에 갔다오려고하거든요..

오늘 어머님 생신하는데 왜이리 친정엄마가 생각나는지...정말 우리 엄마생신상은 제대로 차려드린적이 없구나 생각하니 죄송하고...며느리로만 도리를 하는게 아닌 딸이 엄마ㄹ,ㄹ 더 챙겨야한다는 생각에..엄마가 너무 보고싶더라구요..

올해 엄마생신때는 제가 상차려서 집으로 초대해야겠어요...

아..어깨가 아프네요...더 하고싶은 얘기는 많은데..^^


안녕히 주무시고...주말들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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