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벙이, 순악질여사....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10-01-30 19:39

조회수 2,43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내가 어렸을때 보던 어린이 잡지중 기억에 남아있는 것은 '새소년''어깨동무''소년중앙'이었다.

그 중 어디에 연재가 되었는지는 기억에 없는데 아무튼 '꺼벙이'는 내용은 잊었지만

정말 그 꺼벙한 모습과, 그걸 읽으며 실실 웃었던 것은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이웃집 내 또래 아이가 어린이 잡지를 매달 받아봤는데, 그 아이가 읽은 후 그걸 빌려읽으려

굴욕과 비겁을 참고 견뎠던 것도 희미하게 기억된다.

그리고 중학생때인가,,, 작은 엄마집에 놀러갔다가 작은엄마가 매달 받아보는 여성지에 순악질 여사 만화가 실렸던 것도 기억난다.

일자 눈썹에 한복을 입고 남편을 구박하던 내용들.

그리고 나중에 김미화가 순악질여사로 개그계를 주름잡았던 것도...


꺼벙이와 순악질 여사를 그렸던 길창덕화백이 타계했다고 한다. 향년 81세..

벌써?

그렇다면 30여년전 꺼벙이를 그렸을때 화백의 연세가 지금의 내 나이보다 훨씬 많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공감가게 그렸을까?

아마, 내가 지금 꺼벙이를 다시 보면 좀 유치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그건, 아마 내가 어린시절의 순수를 잃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당시와 눈높이가 다르고 경험과 가치가 달라졌기에 어린시절의 그 재미가 지금은 유치로 잣대가

달라졌을것이다.

그런데 그걸 그린 화백은, 50이 다되었을 화백은, 아마,,, 어린아이의 눈높이와 순수를 가졌기에

어린아이가 일희일비하도록 공감하게 그렸을것이다.

새삼 놀랍고 존경스럽다


꺼벙이............. 이젠 거의 사장되다싶이 된 말이다.

애가 왜 이리 꺼벙해?  - 어린시절에 귀익은 소리가 지금은 나조차 쓰지 않는다.

문득, 꺼벙이...란 말이 참, 가슴깊이 그립게 울려온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6,92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4140   파트라 의자 체험 신청하세요^^* 8 뽀샤시2010-01-311317
24139   초록마을 설 선물세트들도 괜찮은거 같아요~ㅎ 6 sunny2010-01-311175
24138   휴,,,친구가 가엾네요,,, 12 쭈니비니..2010-01-311112
24137   가방 수선맡기고 왔어용.. 8 은지맘2010-01-311140
24136   주일.. 3 이겨울님..2010-01-31990
24135   한숨 자고 ~ 3 이경화2010-01-311078
24134   공부도 욕심을 부려야만 잘하는 것 같아요. 9 낙랑공주..2010-01-311244
24133   1월의 마지막날 . 3 이가을이..2010-01-31973
24132   나만에 휴일 8 teresung..2010-01-311123
24131   저희 이뿐이 조카들이예요^^* 10 뽀샤시2010-01-311241
24130   오늘하루도 다 가버렸네용.. 6 은지맘2010-01-301374
24129   밤중에도 전화가 오네요 4 이경화2010-01-301311
24128   김포 다하누 견학 다녀 왔어요 5 현이2010-01-301378
24127   1월도 휘리릭 눈 깜짝~~~~~!!!! 10 쏙이♡2010-01-301079
24126   저는 외로이..저녁.밥`~ 5 이겨울님..2010-01-301154
24125   꺼벙이, 순악질여사.... 3 누봉이2010-01-302434
24124   시어머님께 전화했어요 13 자연2010-01-301550
24123   밖으로..고고~~하고 싶은 마음.. 4 이겨울님..2010-01-30997
24122   오늘 에버랜드 못갔네용... 8 은지맘2010-01-301295
24121   커피맛 쥑~이네!!...ㅎㅎ 4 주현맘~^..2010-01-301371
24120   미즈샵~ 4 이경화2010-01-301191
24119   먹는게 남는검니다 6 teresung..2010-01-301246
24118   블러그 친구 연락 안되어서 6 자연2010-01-301459
24117   집들이 선물 말인데여,, 5 쭈니비니..2010-01-301207
24116   점심.. 5 이겨울님..2010-01-301100
24115   컴맹 또 여기서 나오네요.. 6 쿨한여자..2010-01-301433
24114   article is deleted LeRoy2010-01-30585
24113   은지맘님 글 읽어 생각합니다 6 자연2010-01-301032
24112   마지막 토요일~~ 4 이겨울님..2010-01-301021
24111   배 고푸당~ 4 이경화2010-01-301057
24110   지금은 한글 공부중... 4 꼬야2010-01-301169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