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니네 이야기~ (워킹맘)

글쓴이 션~

등록일 2010-01-27 09:38

조회수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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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 밥은? "

방학중인 우리 아들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아빠 한테 첨 듣는말..

아빠도.. 엄마도.. 집에 전화하면.. 애들 식사부터 챙기게 됀다.

일하는 엄마덕에.. 아이들끼리 종일 집에 있으니..

종종 안먹고.. 거짓말을 하는통에..

오늘도 역시나.. " 진짜 먹었엉? 엄마가 집에 가서 보면 다알아~ " 으름장부터 놓는다..

" 진짜 먹었어요~ "

한창 잘 먹고 클 시기에..  엄마는 그져 미안함 투성이당..

우리 아들들이  그런 엄마맘을 아는지 몰라..

아빠는 오늘도.. 약속이 있으시다넹..

또 우리끼리.. 냠냠~ 해야겠징?

단순한 뇨석들~ 아빠만 맛난거 드시러갔냐구..투덜대다가도.. 지들 좋아하는 거 해먹자고 하면..

금새 언제 그랬냐는 듯.. 잊는다..ㅋㅋ

한창 성장기인 울 진규..

친구가 사준 라면을 먹고 오는 길이라면서도.. 또 먹겠단다..

" 너 먹었다며? 배 안불러?"

" 양이 안찼어요..엄마.. 또 먹을래요.."

요즘 밥을 한끼에 3공기씩 먹는 울 진규..

잘 먹으니 좋다만.. 소화 안될까 싶어..걱정부터 앞선다..

 

다행이 오늘은 소화시킬 일이 생겼넹..ㅋ

엄마아빠..형아 할꺼 없이.. 생전 나본적 없는데..

울 진우 눈에.. 다래끼?? 괴씸한 녀석이 생겼당..

평소 고양이 세수하는 진우.. 딱 걸렸어..

안씻어 그런다고..  겁부터 줬당..ㅎㅎ

이젠 깨끗히 씻으려낭....

 

저녁 8시 20분... 꾸물거리다 혹여 문이 닫힐까 싶어가까운 요앞 약국으로 다녀오라니까..  울 진규

" 엄마.. 거긴 왠지 병원옆이라 문 닫았을거 같아요.. 그냥.. 경인당 약국으로 갈래요" 한다..

"그래? 그럼 자전거 타고.. 진우 데리고 가서 눈 보여주고 약 지어와"

동생 태우라는 말에.. 혼자 가겠다는데.. 기어이 데리고 다녀오라 했당..

사실.. 엄마가 잘몰라성...^^;; 그런게 나봤어야.. 뭔지 알지.. 걍.. 눈에 났으니.. 그넘인가 싶은거징..ㅎㅎ

..... 쪼금 더 멀리 있는 경인당약국이 문을 닫았단다.. 이룬..

거봐..거봐.. 그러니까.. 엄마가 처음부터.. 요앞 병원옆으로 가라고 했잖앙....이궁..

가는 길이 오르막길이라 자전거타고 힘들었나보당..

엄마말을 안듣고 간거니.. 나한테 말은 못하고.. 예니 붙잡고 하소연 하는 진규..

"야~ 김예니~ 큰오빠가.. 35kg지.. 33kg지.. 저 무거운 김진우를 데리고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온 고생한 다리야..."

"...헤~~~~^^" 예니가 뭐라하겠니.. 그져.. 오빠 말에 좋아서 웃징..ㅋㅋ

 

울 진규가 이제 엄마 말을 들어야겠단다.. ㅋㅋ 거봐..임마~ 엄마말만 잘 들으면 된다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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