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이기 시를 외웁니다.
요즘은 김용택시인의 시집 '콩, 너는 죽었다'를 외우는 중인데
오늘아침에 묻습니다. 시 '꽃다지야'를 외우다가 묻습니다.
"아빠. 김용택보다 임길택 시가 더 낫지 않아?"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아빠도 김용택 시보다는 임길택 시가 더 좋아.
똑같이 선생님하고 시를 썼어도 임길택이 좋아."
"맞아. 임길택 시가 더 좋지?"
"......"
"다향아. 그럼 김용택시인의 시집은 빼버릴까?"
아냐 아빠. 그래도 시작했으니까 끝을 봐야지."
'...... 끝을 봐?'
김용택시인이 다향이한테 업신여김을 당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유명시인의 시를 뭐라합니다.
하지만 8권째의 시집을 외우는 아이의 말이라면
허투로 넘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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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샤시
그런군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군요~~~
아이가 정서도 풍부하고 영리한 것 같네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제 아이는 1999년생입니다.
2년 전에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지냅니다.
집에서 시 외우고, 피아노 치고, 그림그리고, 책을 읽습니다.
또 개봉하는 영화의 절반 이상은 함께 관람합니다.
말도 타고, 바다를 산책하면서 즐겁게 지내지요.
시는 하루에 한편 외우는데 누가 놀러오거나 재미잇는 일이
잇으면 건너뛰는 데도 일곱권의 시집을 외웠습니다.
답글
은지맘
와..아이가 생각이 많은가보네요...똘똘할것 같군요..
우리아이도 책을 많이 읽게 키워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답글
쏙이♡
시를 읽은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합니다...
남자님께서 올린거 보니 저는 시와는 멀었지만
그래도 좋은시 하나 본거 같아 기쁘네용&&
답글
자연
아이가 시가 알고 대다합니다^^
답글
꼬야
어머나. 넘 부럽네요..!!
저도 학창시절에는 시집 참 가까이에서 접햇는데
학교 졸업하고 결혼해 아이들 남편 뒷수발 보다보니 시집하고는 점점 멀게 되더라구요..!!
정말 보기 좋고, 부러운 부녀지간 같아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맞아요 살림하다보면 낭만은 사라지고
눈만 뜨면 밀려드는 가사노동에서 헤어나기가 어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