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과 라면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10-01-11 06:23

조회수 1,587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내게는 동생만 셋이 있습니다.


바로 아랫 동생이 여동생인데 두 살 차이지요.


중 3 때의 일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나는 무척 배가 고팠지요.


그래서 어머니한테, "엄마. 라면." 했더니 어머니가 말합니다.


"얘 OO야. 오빠 라면 좀 끓여 줘라."


별 생각없이 동생이 끓여준 라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처음 몇 번은 그랬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미안했습니다.


'저 아이도 똑같이 새벽에 일어나서 학교다녀와 배고프고 힘들텐데


왜 내게 라면을 끓여주어야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부터는 동생이 끓여준 라면을 먹지 않았습니다.


내가 먹을 것은 내가 만들어 먹고 깨끗이 설거지까지 해놓았지요.


동생도 먹겠다고 하면 라면 두 개를 삶아서 같이 먹기도 했고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40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3481   여동생과 라면 10 밥상차리..2010-01-111588
23480   어부바~ 5 이경화2010-01-101274
23479   딸이 폐렴이래요ㅠㅠ 6 예인맘2010-01-101115
    큰 병원으로 가세요 도란도란..2010-01-111134
23478   연명 치료 중단 김할머니 별세 5 함박눈2010-01-101232
23477   보석비빔밥 여주인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7 은형이2010-01-101184
23476   오후에 교성이 핸폰 사러 가요. 4 이정남2010-01-101231
23475   짜장면.. 8 이겨울님..2010-01-101204
23474   7일간에 제주도 겨울여행 10 teresung..2010-01-102575
23473   축하 해주세여 ^^ 8 제비꽃2010-01-101090
23472   오늘은 꼼짝말고.. 12 밤에피는..2010-01-101056
23471   아이들과 스키장 가려는데?? 6 마시멜로..2010-01-101072
23470   이리 날씨가 추운데도 스키장에 사람 많네요 --; 8 해찬솔2010-01-101038
23469   생일이라고 챙겨주네요~^^* 5 이경화2010-01-091077
23468   내 아이의 생모는 다른가? 3 디토2010-01-091637
23467   이벤선물이 왔네요 8 이경화2010-01-09965
23466   오늘은 좀 따뜻하네요.. 4 난나야2010-01-091098
23465   옷을 삶지 않고 삶은 것처럼? 7 이겨울님..2010-01-091179
23464   쌀을 보관할때 7 이겨울님..2010-01-091194
23463   주말.. 3 이겨울님..2010-01-091035
23462   결혼 전, 결혼 후. 4 밥상차리..2010-01-091083
23461   직딩들 필독! 6 누봉이2010-01-091163
23460   비담아 미안하다. (사진있슈~) 5 누봉이2010-01-091979
23459   랑구를 기다리며~ 3 이경화2010-01-091342
23458   직장맘.. 아이의 교육에 걱정입니다 3 소율맘2010-01-081206
    힘드시겠지만 놀이학습으로.... 아라미스..2010-01-111017
23457   삼천포항에 다녀왔어요 ~ 4 송현순2010-01-081187
23456   끈적끈적 테잎 떼고 남은 자국은? 5 이겨울님..2010-01-081128
23455   성숙한 여자로 변신한 소녀의 비법! 5 ㅇㅅㅇ2010-01-082427
23454   눈 좀 녹여주세요^^; 4 뽀샤시2010-01-081180
23453   지겹답..눈아~~ 7 밤에피는..2010-01-081127
쓰기
검색 목록보기


미즈 함께날다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