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글쓴이 조이

등록일 2009-12-22 19:17

조회수 1,22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지금은 헤어졌지만, 떠올리면 아련한 첫사랑.

아마 그 녀석을 처음 본게 아마 여름이었지.

청바지에 평범한 흰티를 입고, 컨버스를 신었던 것 같다.

첫눈에 반했다라고 하기엔, 조금 별로잖아 라고 속으로 외쳤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다만, 익살스럽게

장난치는 모습이나 씨익 입꼬리가 올라가게 웃는 얼굴에 조금씩 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분명한 건 두번째 만나던 날 헤어지면서 난 호감보다는 좀 더한 감정을 느꼈고, 계속 보면 분명히 좋아질 거 같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나아가지를 못했다.

나와는 가치관이 너무 달랐고, 나도 서서히 회의적이게 변해갔고, 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여러 일들이 맛물리면서 한동안 연락도 하지 못했고..


다만 정을 잘 주는 그 녀석이 늘 붙임성있게 연락을 해왔고 아예 관계가 끊기진 않았고, 서서히 친한 친구가 되어가면서, 나는 조금씩 그 아이에게 더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자꾸만 오는 연락들에 서서히 다시 마음이 자꾸 일렁이곤 했다.


아직도 그 무렵 너가 ‘하늘에 참 별이 많다’ 라는 얘기를 해줬던 15분간의 전화통화가 잊히질 않는다.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단 몇초간의 침묵조차 너무 아까웠던 그 순간.


그때는 늘 웃었는데...

뭐 재밌는 얘기 없냐고 물어보면

이랬어 저랬어 그랬는데 ~하는거야 하면서 혼자 재잘재잘대는 모습 보고 있음

그 얘기가 재밌던 없던 난 그냥 웃게 되었었다. 그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고 그냥 웃음이 났었지.

그때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3441   눈꽃이 폈어요^^* 2 뽀샤시2010-01-061033
23440   목화솜이 내려 앉은듯.... 5 현이2010-01-061056
23439   아들아~~~! 22 만석2010-01-051828
    며느리가 너무 여리고 착해요^^ 1 만석2010-01-051083
    며느리 사랑이 ... 물망초2010-01-051000
23438   공공장소 4 딩동댕2010-01-051791
23437   눈땜시^^ 3 puio232010-01-051217
23436   아기가 있으니 뭐든지 맘대로 할수없네요..^^* 4 시안2010-01-051094
23435   하고싶은 일을 하고싶은데 용기가 잘 안나네요ㅋ 3 시난2010-01-051475
23434   햇빛이 났어요^^* 8 뽀샤시2010-01-051228
23433   폭설이 내린 세종대왕 기념관에서... 6 현이2010-01-051181
23432   눈 4 이겨울님..2010-01-051135
23431   고민이 있어요~ 4 yelly992010-01-051171
23430   정말 연초에 힘들어졌어요! 4 행운남자..2010-01-051350
23429   사랑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 2 순간2010-01-041404
23428   2010년에는 경제가 좋아졌음 합니다 2 화이팅2010-01-041427
23427   새해에는 사는일이 좀 쉬워 지려나요.... 2 토토엄마..2010-01-041492
23426   취업 문제..어떡할까요.. 1 국민짱구..2010-01-041429
23425   기상관측 이후로 최대의 폭설... 1 김윤정2010-01-041164
23424   감사합니다^^* 12 뽀샤시2010-01-041222
23423   펑펑내린 눈 7 제비꽃2010-01-041073
23422   폭설로 당분간 집에만.. 2 둘리엄마..2010-01-041719
    정말 그렇죠 1 물망초2010-01-04952
23421   세상이 하얗게 3 딩동댕2010-01-041058
23420   내 스타일을 책임질 레드 포인트 스타일링~ 6 굿잠2010-01-042229
23419   대설 출근길 이야기 4 물만두2010-01-041384
23418   눈이 너무 많이 내려요^^; 2 뽀샤시2010-01-041106
23417   무섭게 눈 내리던 날 3 현이2010-01-041155
23416   이사고민 3 이제402010-01-041209
23415   누군가가 미울 때~~ 5 바람2010-01-042355
23414   가게 망하고 쉬고 있는데 마땅히 할 일이 없네요~ 5 최효섭/c..2010-01-04971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