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헤어졌지만, 떠올리면 아련한 첫사랑.
아마 그 녀석을 처음 본게 아마 여름이었지.
청바지에 평범한 흰티를 입고, 컨버스를 신었던 것 같다.
첫눈에 반했다라고 하기엔, 조금 별로잖아 라고 속으로 외쳤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고, 다만, 익살스럽게
장난치는 모습이나 씨익 입꼬리가 올라가게 웃는 얼굴에 조금씩 끌렸던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분명한 건 두번째 만나던 날 헤어지면서 난 호감보다는 좀 더한 감정을 느꼈고, 계속 보면 분명히 좋아질 거 같다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나아가지를 못했다.
나와는 가치관이 너무 달랐고, 나도 서서히 회의적이게 변해갔고, 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여러 일들이 맛물리면서 한동안 연락도 하지 못했고..
다만 정을 잘 주는 그 녀석이 늘 붙임성있게 연락을 해왔고 아예 관계가 끊기진 않았고, 서서히 친한 친구가 되어가면서, 나는 조금씩 그 아이에게 더한 감정을 느꼈던 것 같다.
자꾸만 오는 연락들에 서서히 다시 마음이 자꾸 일렁이곤 했다.
아직도 그 무렵 너가 ‘하늘에 참 별이 많다’ 라는 얘기를 해줬던 15분간의 전화통화가 잊히질 않는다.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단 몇초간의 침묵조차 너무 아까웠던 그 순간.
그때는 늘 웃었는데...
뭐 재밌는 얘기 없냐고 물어보면
이랬어 저랬어 그랬는데 ~하는거야 하면서 혼자 재잘재잘대는 모습 보고 있음
그 얘기가 재밌던 없던 난 그냥 웃게 되었었다. 그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고 그냥 웃음이 났었지.
그때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행복했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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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고 가슴아픈건 그걸 겪은 사람들만 그렇고 잘 이루어진 사랍들도 있을꺼에요...
그래도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야겟죠?
답글
책만보는바보
첫사랑이라는 단어는 너무 이쁘기도 하지만 너무나 애틋해서 가슴이 쓰리기도 하네요
소중하고 이쁜 추억을 만들어준 첫사랑은 누구나 평생 마음에 품고 있지 않을까요
답글
쿨한여자
그 시절을 생각하면..
내가 왜 그땐 그랬을까 싶기도 하지요..
그래도 추억은 소중한거지요..
답글
뽀샤시
좋은 추억 갖고 계시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