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면서 생긴일

글쓴이 송현순

등록일 2009-12-17 15:44

조회수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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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돌리고 이런저런일을하다보니 땀이나서

샤워를 할려고 준비하고 목욕탕으로 향했네요

앗......핸드폰 오늘 중요한 일이있어서 전화를 기다리는중이라 .........

다시 나와서 핸드폰을 수건함에 넣어놓고 샤워를 시작했습니다

핸드폰에 귀를 기울이면서 ..........

뜨거운 물,찬물 중간으로 조절하고 머리부터 감기시작했어요

샴푸를 머리에 푹푹푹 퍽퍽퍽 거품을 내면서 두피 맛사지를 합니다

이때...............랄랄라랄라라라라~~~핸드폰 음악이 울려퍼지네요 ㅋ

하던 손놀림을 멈추고

재빨리 물을틀어 거품 묻은 손을 씻어냅니다

으악~~~캬캬캬 뜨거운쪽으로 물을 잘못 .....ㅜㅜㅜ.

암튼 .............빠른손놀림으로 벨브를 돌려 대충 손을 씻어내고

물기를 닦고 랄라라라라랄랄라~~~그만 끊어질것같은 .......아

끊어지면 안되는데......를 속으로 외치면서 ............핸드폰을 집어듭니다

수건함에 넣어두었던 핸드폰

잘정리된 수건함이 순식간에 엉망이됩니다 급한마음에..........

딸칵~~슬라이드를 열어보니

032-205-4040

나름 상냥한 목소리로 여뽀세요~~~~~~

네.네. (누구누구씨 맞냐고 확인)

"**** 화장품 이벤트에 당첨이되었습니다 "

백옥생 ㅋ

아.......얼마나 쓰고싶었던 백 옥 생 인가

바로 얼굴이 백옥처럼 희어질것같은

생생해질것같은

그런저런 뽀샤시한 느낌

지역별로 200명뽑는데 당첨되었다네요 ㅋ

주소를 확인하고 보내주겠다고

저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다소곳한 목소리로 주소가 맞다고

무지무지 상냥한 목소리고 대답했지요

그런데.................점점 이상한 느낌의 말들 ........많이들어본 멘트

감 사 의 마 음 으 로 제주도2박2일 여행권 까지 준다네요 ㅋ........여기서 켁.......

아니다

그러면서 하는말 2박3일동안 여행을 할려면 식사비나 여러가지 제반비용등

99,000원 을 ...................

낚였군.................이런

이런

통화를 장장 1분58초동안 알몸으로 ...................추워서 덜덜 떨면서 ............

머리에선 샴푸거품이 줄줄 흘러 얼굴위로

눈으로 ㅋㅋㅋㅋㅋ


아닌척................이런................이런...............이런......................

화가 머리끝까지 ....................정말 몇천도의 활활 타는 용광로같은 분노가..............

치밀어..아.............그러나

제가 잘가는 ****카페  라고했어요

저는 ***카페  를 마니마니 좋아하는데 ...........매일매일 여러번 오기도 하는데...

그래서 ..............너무 버럭 거리면 안될것같은.......................참자

참자..............분노를 억누르고

"여보세요.......... 하던일 멈추고 지금 뭐하는겁니까.........

처음부터 그렇다고 얘길하시지 이런..........."

그러고 끝었습니다


아................12월17일 12시 15분에 겪었던 일입니다

지금 점심도 못먹은 상태

아.............급 배가고파오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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