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아이스크림...

글쓴이 방울이

등록일 2009-12-16 11:17

조회수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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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결혼한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같은 과에 있어고 그가 먼저 저를 마음에 담았습니다. 너무나 소심하게 저에게 사람을 표현했기때문에 저는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결혼하고나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 모든게 다 의미있엇다는걸 알게되었죠. 바보같이 말이에요..


저는 그이를 너무너무 사랑한답니다. 단한번도 그와 결혼한걸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는 단한번도  같이 퇴근하면서 저를 집에 바래다 준적도 없었고 주말에 같이 영화를 보자는 데이트신청또한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그가 저를 좋아하는걸 알수 있었겟어요..후훗.. 나중에 그러더라고요  제가 더 멀어질까봐 그냥 몰래 좋아햇다고 말이에요.. 참 소심하게도 말이에요..


그는 입사한지 얼마안된 말단 사원이었죠.. 대학 졸업도하기전에 그 어렵다는 취업문을 뚫고 저희 회사에 들어왔으니까요.. 그는 자주 과원들에게 간식을 사주었습니다. 빵, 아이스크림, 과자 등등..


그는 어느날 외근을 나갔다가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왓습니다. 전 그때 다이어트 중이라 그가 맛이라도 보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 전 먹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체리맛과 치약맛이에요!" 하며 거절했죠.. 그는 밑에 다른 맛도 많다며 먹어보라고 자꾸 권유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두번 정도 퍼먹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일을 햇습니다..ㅋㅋㅋ


그때 그이는 정말 많이 속상했다고 하드라고요.. 절위해서 매번 간식을 사오면 전 거들떠도 안보고 다른 사람들이 다 먹어치웠으니까요.. 가끔 그인 그런 이야기를 해요.. 니가 그때 얼마나 미웠는지 아냐고 말이에요..  반대로 생각해보니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그이는 아직도 그 브랜드의 아이스크림을 사줄때마다 늘 그때 이야기를 하곤해요... 절 곤란하게 하려고 말이에요 ^^


그래도 이렇게 저흰 결혼을 했으니 뭐..많이 미안해 하지 않아도 되겟죠? 다시 그때 생각을 하니 입가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 집니다.  추억은 참 아름다운거 같아요. 앞으로도 그이와 정말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려고요~ 그때 죄 갚으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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