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비

글쓴이 ㅁ궁화

등록일 2009-12-03 16:01

조회수 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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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비

              
                   내리는 비를 잡아보려 모아보려
                        두손을 모아보지만
    대지를 두드리는 저 많은 비를 담아두지 못하고
                  작은 손만큼의 비를 담아둡니다.

대지를 두드리는 수많은 빗줄기처럼

내 인연의 끝을 두드리는 많은 인연이 있지만

그 인연들을 담아두기엔

나란 그릇은 작습니다.....


인간은 욕심을 내지만...

자신의 손 크기만큼 빗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인연 역시...

자신의 그릇에만 가득 차겠지요

사랑 또한 같습니다.


담아보고 싶어도...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의

사랑은 다 담아두질 못했습니다.


담아두지 못한 그 사랑들이

이제와서 왜 이리도 미련이 남는지...

오늘도 인연의 비가 내립니다.


하지만 속좁은 내 마음엔...

인연을 다 담아두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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