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쳐 준비하지 못한 마음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계절의 낮은 자리로..
마음을 이끕니다..


그립다고 말해도 삼켜버리는..
보고싶다 불러도 돌아서가는..
철지난 연가만..
입술에 맴도는 날..


사랑은 빈 자리를 찾아..
우연속을 헤매이고..
차지못한 얼굴은..
빗물에 스며들어..


그토록 무거웠던 이름..
이제서야 내려놓습니다..
그대를 사랑하며...
낮아지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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