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직업 훈련학교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무언가 새로 시작한다는 두려움과 떨림도 있었지만
그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설레임이 많았던게 사실이지요.
수업과 수업중 10분간의 쉬는 시간동안 정말 옆 사람 생각 않고 쉴새없이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그 좁은 강의실 바로 제 옆자리에 있는 사람은 제가 말이라도
걸까봐 그러는지 민망할 정도로 책상에 머리를 기대어 계속 잠자고 있고...^^;;
첫째 시간에는 선생님의 소개를 둘째 시간에는 학교 자체 내의 오리엔테이션을
그리고 셋째 시간에는 드뎌 수강생들의 자기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각자 준비한 짧은 인사와 자기소개를 하는데 제 바로 옆자리에서 쉬는 시간마다
잠을 자던 분은 자기가 수면 장애가 있어서 쉬는 시간마다 책상에 엎드려 있었다고
자기소개에 덧붙이고, 쉬는 시간 큰 소리로 10분 내내 통화를 하던 분은 아이가
이제 세살이라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자기 소개의 말을 마치더군요.
옆자리에 앉은 저를 무시하던게 아니라 약간의 병이 있었을 뿐이고 같이 공부하는
학우들에게 피해를 주려던게 아니라 세살난 아이의 안부가 궁금해 전화를 했겠구나 싶어
입 밖에 내진 않았지만 겉으로 나타난 작은 단면만 보고 불평하고 있던 제 자신이
어찌나 부끄럽게 느껴지던지요.
병이 있는 친구에게는 따뜻한 차라도 권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세살난 아이가 있는 친구에게는 화이팅~ 이라고 격려해 주고 싶네요.
내가 알지 못했을때는 그런 면들이 단점 같아 보이고 뭐 저런 사람이 있나 했는데
그 사람에 대해 알고 나니 오히려 더 격려해주고 따뜻함을 나눠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더 많은 벗들의 더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고 더 많이 사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알면 사랑한다는 말 정말 맞지요?
울 벗님들 어제 보다 오늘 더 많이 알고 싶고 내일은 더 많이 사랑할 겁니다~
울 벗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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