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글쓴이 혜경아진

등록일 2009-10-22 00:24

조회수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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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아름다운 마무리는
용서이고 이해이고 자비이다.
용서와 이해와 자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일깨운다.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법정의《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

 

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나이도 없다고 합니다.

헌데 사람들은 사랑에는 국경도 있고 나이도 있다고 선입견을 갖는거 같습니다.

 

10대에도 사랑은 존재하고

50, 60대에도 사랑은 존재합니다.

 

빨간 하트가 보이는 사랑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의 내리사랑도 사랑이지요..

 

세상에는 많은 사랑이 있고, 그 많은 사랑은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이 책의 주인공들 처럼...

 

 노년에 찾아온 사랑, 혹은 반평생 반려자로 살아오며 쌓아온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접했을 때는..

저또한 그런것 같았습니다.

 

50넘어 혼자되신 어머니에게 좋은 친구분이 있는 점도 싫었고

그냥 남은 여생을 조용히 지내셨으면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만화가 조금은 껄끄러웠습니다.

 

하루하루 만화를 읽으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를, 그 아저씨를 보는 시선이 조금은 누그러 들었습니다.

 

두분은 그냥 좋은 말벗이었는데... 힘들고 지친 지난 세월을 함께 공유하며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친구셨는데

저는 너무 짙은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었던것 같네요..

 

지금도 두분은 가끔 왕래하시며 이따금 삶의 이야기를 나누십니다.

 

그들에게도 사랑은 있고, 사랑의 형태는 여러가지라는 것을

만화를 통해, 저희 어머니를 통해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용서하고, 이해하고...

어머니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만든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뿐이 할머니처럼...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나는 그에게 가 꽃이 되었다'는 시귀처럼..

노년에도 사랑은 있고

소녀같은 설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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