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드 사람들??

글쓴이 방울이

등록일 2009-10-20 10:02

조회수 1,36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결혼전 참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월드 사람들..시금치도 싫다는 이야기 등등..

그래서 솔찍히 걱정도 참 많이 했습니다.. 웬지 나도 모르게 선입견을 갖고 먼져 방어하고 시댁에 행동하게 되어 버렸지요.. 그런데 제가 참 어리석었다는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 참 행복한 여자에요..^^;;

저밖에 모르는 착한 남편과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먼져 챙겨주시는 시부모님...

결혼하고 첫 김장이었습니다. 작년겨울.. 전 처음 김장이라는걸 해봣습니다..

김장은 토요일이었고 금요일에 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가..낼 김장하는데 와서 김치좀 가져가거라"

"네.. 어머님"

전 좀 짜증이 났습니다. 쉬는 주말에 가서 김장이라니요..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되요..먼져 겁내고 먼져 판단한것이..

어머님댁에 갓더니 이미 배추는 전날 다 절여놓으셧고 어머님이 이웃 친구분과 이미 배추속을 만들고 계시더라고요..  주방에서는 돼지고기를 삶는 냄새가 솔솔 풍겼습니다.

저는 단지 배추 속에 양념을 넣는 일만 도와드렸죠. 그런데 어머님은 계속 힘들지 안냐면서 내가 너를 김장하러 오라고 한게 아니라 김장김치에 같이 수육을 먹자고 부른거라고 하시드라고요..

순간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웟는지.. 

그 뒤로 전 시부모님도 제 부모님과 똑같이 생각하고 대해 드렸습니다. 물론 저희 부모님과는 다릅니다. 많이 어렵지요.. 하지만 저를 생각해 주시는 마음은 정말 저희 부모님과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론 시댁에 대한 편견은 일찌감치 버렸습니다. 김장 말고도 정말 많은 일들이 많아요..

어머님댁에 저녁먹으러 가면 제가 밥을 먹는동안 어머님은 먼져 다 드시고 설거지를 시작하세요..

저희 어머님 정말 좋으시죠?

그래서 정말 효도하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 많이해요.. 저도 나이들어 제 며느리한테 저희 어머님만큼 할수 잇을지 모르겟어요..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117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3140   맛난 견과류 8 딩동댕2009-12-141163
23139   어린이집다녀왔어요 7 사랑둥이..2009-12-141405
23138   산타복이 잘 어울리는 스타 7 reo2009-12-141324
23137   뜻깊은 2009년. 7 소라뿡2009-12-141343
23136   내일이 2주년이예요^^* 10 뽀샤시2009-12-141251
23135   머피의 법칙 5 쿨한여자..2009-12-141333
23134   살과의 전쟁 5 송현순2009-12-141321
23133   사는게 뭔지.... 5 산다는 ..2009-12-141198
23132   이번엔..큰아버님이.. 2 쿨한여자..2009-12-141096
23131   양매자 4 현이2009-12-141492
23130   얼라리 꼴라리 시어미 18 만석2009-12-142015
23129   속이 안좋네요.. 3 이겨울님..2009-12-141090
23128   안좋은 소식 2 쿨한여자..2009-12-131200
23127   배너만들었어요 7 송현순2009-12-131139
23126   문메이슨 같이 이쁘고 건강한 내 아이를 위해~ 5 상아맘2009-12-131329
23125   날씨가 쌀쌀하네요 3 이겨울님..2009-12-13995
23124   입원한 동생 5 배해순2009-12-13953
23123   온 몸이 욱씬욱씬... 2 난나야2009-12-131061
23122   황남빵이예요^^* 11 뽀샤시2009-12-131470
    먹어 보고 싶네요 1 사과돌이..2009-12-141051
23121   알고먹여요 5 딩동댕2009-12-131052
23120   아이구 졸려라~ 5 이경화2009-12-131073
23119   걸걸함이 5 딩동댕2009-12-121098
23118   아기 새근새근 재우는 마사지법 따라해봐요~ 5 코부쿠로..2009-12-121381
23117   조카딸이 뭔지~ㅎㅎ 8 이경화2009-12-121432
23116   빨래하고 있어요 7 뽀샤시2009-12-121083
23115   술이 사람을 먹네요.. 2 쿨한여자..2009-12-121098
23114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3 현이2009-12-121925
23113   내 안의 미친 늑대 한 마리 2 디토2009-12-111259
23112   article is deleted 마카오2009-12-11611
23111   또 태웠네 6 이경화2009-12-111064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