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 앞으로 퀵이 왔어요
애인도 없는저에게 이건 또 무슨 일생일대 있기 힘든 행산가
신난 마음에 보니 오랜 지기가 보낸거더라구요
그런데 포스트잇에 왠 쌩뚱맞은 글귀...
"옆에 남자직원이 있다면 잠시 개봉을 보류할 것 ! ^^;;"
이건 뭔가.................
이상한 물건이 들은건가............
남자직원 화장실 간사이에 몰래 뜯어보니
다름아닌 친구가 보낸 선물은 여성세정제 더군요
빵 터져서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혹시나 내가 곤란해 질까봐 그랬다면서
자기꺼 사는김에 같이 샀다며
100% 천연 세정제라며 큰소리치며
고급선물이라며 잘 쓰라고 하더군요
불가리안 로즈 오일이 들어가있다는 걸 보니
값은 꽤 했을 것 같아요
왠지 이걸 받고나니
친구가 다르게 느껴지네요
제가 돼지우리라고 부르는 오피스텔에 사는 그녀가 맞는지
새삼 청결하고 여성스러운 친구처럼 느껴지는건 뭔지
사람 심리가 참 웃겨요
아무튼, 참 기분 좋은 하루네요
*문제의 포스트잇 사진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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