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을 안본지 꽤 됐지만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오빠밴드를 보게 되었다.
늙수그레한 중년의 연예인들이 밴드를 결성한다는게 재밌어서 봤는데
첫방은 재밌게봤다.
사실 포맷은 연예인들이 모여 야구단을 결성하는 '천하무적야구단' 이나 중년남자들이
각종 일에 도전하는 '남자의 자격'과 차별화가 별로 되는 것 같지 않다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들이 '무한도전'이 모티브가 되었을 것이란 짐작도 하게 한다
천재뮤지션 정모와 의외로 베이스를 치는 신동엽의 진지한 모습이 신선했다.
능글능글한 매니저 역을 김구라도 중간쯤은 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매니저역을 '일밤맨' 이경규가 했다면 어땠을까?
호통치고 사기치는 악덕 매니저.. 그 컨셉이 더 재밌었을뻔 했다..
그리고... 천방지축 튀는 탁재훈은, 정말 할말이 없다.
예능감각이 그런건지 몰라도 정말 안튀어도 되는 곳에 불쑥 불쑥 나대는 것은 좀 도가 지나친 것 같고
다른 프로에서와 캐릭터차별이 되지 않아서 식상했다.
첫방에서 연습도 안되고 서로 맞지도 않아서 보는 사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더니
생방송에서 멋지게 연주를 해내서 감탄도 했는데
그 이후, 이건 뭐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고....
오늘 같은 경우는 탁구하고 축구하고 있다.. -.-
정모의 드럼연주나 기타연주나 좀 해주지..(얘는 인물좋아, 몸매좋아, 각종 악기 잘다뤄...)
진지하게 베이스 연주에 몰입하던 신동엽이 새삼스럽게 보였다는게 성모와 함께 수확이랄까...
탁재훈의 손발오그라드는 애드립 좀 빼주면 그나마 낫겠다
일밤의 슬럼프는 좀 더 길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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