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있는 글은 언제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글쓴이 지민사랑

등록일 2009-07-05 18:22

조회수 1,672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r감동있는 글 한편 올릴께요^^

여러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내 주머니에는 백 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돈이 그 때도 있었더라면 그들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을텐데..."


시장에 나올 때마다 굶어죽은 그사람과 딸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졌습니다.

 

시장 한 복판,
사람들이 빼곡이 둘러서서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인파를 뚫고 들어가보니 여섯살쯤 보이는 처녀애가 앉아 있고

 여인이 옆에 서 있었습니다.
그녀의 목에 걸려 있는 종이를 보고 나는 굳어지고 말았습니다.


"내 딸을 백 원에 팝니다."

 

"저 년 완전히 미쳤구만 아무리 먹고 살기 힘들어도 자식을 어떻게 팔아?"


"야 아이를 팔겠으면 제대로 팔아라.
백 원이 뭐냐 개도 삼천 원인데 딸이 개 값도 안 되냐!"


"백 원으로 부자 되겠냐 !"


여인은 벙어리인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들며 또릿또릿한 음성으로 소리쳤습니다.


"우리 엄마 욕하지 마세요.
울 엄마 지금 암에 걸려서 죽으려고 해요."


비명처럼 들리는 아이의 그 소리는 사람들의 심장을 찌르는 창 같았습니다.

 

"엄마도 살고 애도 살면 얼마나 좋을까"


"친척 중에 기를 사람이 없나?"


"에구 저거 불쌍해서 어쩌노"


비난의 목소리들은 동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다 같이 먹고살기 힘든 처지에 선뜻 나서서 데려가겠다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켜! 비켜!"
날카로운 목소리와 함께 안전원이 나타났습니다.


"이 사람이 미쳤어!

여기가 사람을 노예처럼 사고파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인줄 알어?!"


그는 목에 걸린 종이장을 잡아채어 갈기갈기 찢어버렸습니다.

웅성거리던 사람들은 안전원에게 욕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 안전원은 여인에게 화풀이를 했습니다.


"인간중심의 사회주의에서 이런 짓은 체제 모독이다.
네 딸이랑 같이 정치범 수용소에 가봐라!"

 

엄마가 끌려 가자 아이가 울음 반 애걸 반 사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 우리 엄마 아파서 그래요.
제발 놔주세요. 엄마 가자, 엄마 죽을 때 나도 같이 죽으면 되잖아."


순간, 나는 아내와 딸의 죽음을 보는 착각과 함께 온 몸이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이보시오.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가겠소.

나에게 돈 백 원이 있소"


"뭐야?" 하면서 돌아보던 안전원은 내 군복을 보고 굳어졌습니다.


나는 아이 엄마에게 백 원을 쥐어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돈으로 당신 딸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당신 모성애를 사는 것이니 그리 아시오."

 

돈을 받고 망설이던 여인은 갑자기 인파를 헤치고 사라져버렸습니다.
내가 마음을 바꿀까봐 아이를 버리고 도망가는 것일까.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나는 아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아이도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성급한 결정을 한 것 같아 순간 긴장이 되었습니다.

 

잠시 후 여인이 펑펑 울면서 돌아왔습니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마지막으로 딸에게 줄


백 원짜리 밀가루빵 한 봉지였습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918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2845   감동있는 글은 언제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지민사랑..2009-07-051673
22844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 박한솔2009-07-051629
22843   [찬란한유산] 멋진 주인공 장숙자 할머니 디토2009-07-051772
22842   [영화]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야비2009-07-041359
22841   [선덕여왕] 요거이 재밌다!!! 김지은2009-07-041373
22840   결혼 못하는 남자!! 연바람2009-07-031360
22839   넌센스정답?] 빨간 길위에 동전한닢을 4자로 말한다면? 이지연2009-07-021477
22838   포천이곡초등학교에서 우주인 고산을 만나요~ 과학캠프..2009-07-011577
22837   기대치 이상..? 혹은 이하의 트리플 아스피린..2009-07-011173
22836   나이차이.. 롱롱2009-07-011422
22835   결혼 못하는 남자 미니2009-06-291485
22834   소개팅남 백발백중 공략비법 난혼자가..2009-06-292566
22833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사랑......사랑이라면 김정선2009-06-291544
22832   세상에서 가장 아름 다운 모습 다정이2009-06-291788
22831   시티홀 보는 중임당~ 박작가2009-06-281381
22830   그대 눈은 정말 곱습니다 달리다쿰..2009-06-271282
22829   ◎ 감성적인것들에 이유를 달다 ㅁ궁화2009-06-271535
22828   결혼못하는남자 지진희의 매력속으로~ㅋ 이은경2009-06-261525
22827   부모님 장혜수2009-06-261235
22826   따듯한 말 한마디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속삭여 줍니다^^ 미즈사랑..2009-06-261536
22825   우리는 너무 늦게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순간2009-06-241451
22824   찬란한유산보다 더 기대되는 싱글즈!! 이향우2009-06-241455
22823   너무 바빠서요~~~ 마리 2009-06-231276
22822   정중과 예의 분꽃2009-06-231556
22821   우리도 연예인들처럼 맑고 투영한 피부 되어보아요^^ 왓츄두2009-06-232621
22820   광고속에서 더 매력적인 임수정♡너무 예쁜데요? 수분가득..2009-06-223702
22819   요즘 사랑을 하는게 어려워요... 하니2009-06-211458
22818   어려울 떄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강인옥2009-06-211582
22817   사랑에 관한 명언 몇가지 남겨요^^ 도영맘2009-06-212602
22816   시간의신부 민☆트2009-06-211345
22815   그런사람 또 없습니다. 꽁이2009-06-202758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