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 반찬 하나면...

글쓴이 토실이

등록일 2009-04-09 16:38

조회수 2,044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점심 때 계란말이를 먹었다.
요즘에야 귀한 찬거리도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소원 중의 하나는 매일
도시락에 계란말이를 싸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칫국물로 범벅이 된 도시락을 시큼한 기분으로 먹었던 일,
염소똥 콩자반, 고추장에 단무지나 비틀어진 장아찌 조각,
잘해야 멸치볶음이나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던
궁핍의 기억은 비슷한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겐 모자이크처럼 얼룩진
공유의 추억이리라.


- 민혜(신혜숙)의《장미와 미꾸라지》중에서 -


* 계란말이 반찬 하나면
정말 행복해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궁핍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때에 견주면 지금은 훨씬 많이 풍요해졌지요?
그러나 정신의 궁핍, 마음의 궁핍은 그때보다
더한듯합니다. 순박함과 인정은 사라지고
마음들이 더 각박해지지는 않았는지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됩니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7,054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2796   인생은 B와 D사이의 C다 (퍼옴) 민☆트2009-06-051919
22795   어린왕자의 새로운 이야기 "꽃의 속삭임"을 읽고 박카스2009-06-051196
22794   수도원과 감옥의~~ 마리 2009-06-031154
22793   일주일을 선물합니다.. 분꽃2009-06-031255
22792   도서관에서 벌어진 일 신동규2009-06-021279
22791   다시 태어나도 hani872009-06-023462
22790   친구야 분꽃2009-05-271600
22789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삶의 지혜 웅이엄마..2009-05-262128
22788   <꽃의 속삭임> 에서... 악이2009-05-261618
22787   노전대통령 탄핵소추안_강풀 만화로 다시 봅니다. 조용희2009-05-251927
22786   너와 나는 - 이해인 보노짱2009-05-251750
22785   좋은 선택 웅이엄마..2009-05-241409
22784   박한별 CF 촬영장 직찍 사진으로 만든 동영상 기르기르..2009-05-242371
22783   * 부부가 넘어야 할 일곱고개 ㅁ궁화2009-05-231952
22782   道 민☆트2009-05-221385
22781   [좋은글]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정유민2009-05-221784
22780   유머 한 줄... ㅁ궁화2009-05-211666
22779   향균침구로 인한 우리집의 변화 zoo04182009-05-181749
22778   사랑하라.한번도 상처 받지 않은것 처럼 中에서~~ 마리 2009-05-182015
22777   I메세지와 YOU메세지 민☆트2009-05-172095
22776   '좋은 이미지 만드는 법' 아자2009-05-151892
22775   스승의 날, 너무 뜻깊은 선물을 받았어요. naeeny2009-05-151523
22774   (펌)고민은 10분만 해라 두아들맘..2009-05-151520
22773   불가능하다를 나는 가능하다로 바꿔라 호진맘2009-05-141485
22772   황정민 연기는 진짜... 일마레2009-05-141475
22771   아이들 건강해 주길 바라며... 쭈은맘2009-05-131488
22770   고무줄 ㅁ궁화2009-05-131642
22769   내조의 여왕, 막 끝났어요~ 박작가2009-05-121413
22768   어느날 아침에 초승달2009-05-121817
22767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펌) ㅁ궁화2009-05-082571
22766   국어 시험 ㅁ궁화2009-05-081766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