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도 거칠고 기존 여드름 흉터 때문에 속상해서 팩좀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아빠가 집에 오셨어요
요게 유황팩인데, 혼자 하기에는 양이 많아 아빠와 함께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아빠에게 권유하였더니 “아유~무슨 내가….팩을..”하시면서 은근슬쩍 누우시는데 ㅋㅋㅋ
‘아빠에게도 귀여운 면이??”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아빠.. 예순 다섯에 처음 팩을 해본다고 하시네요. 저도 결혼 하기전 30년을 넘게 아빠랑 한집에서 살았는데 팩은 처음 해드렸네요..ㅠㅠ
붓으로 팩을 바르는데 깊게 패인 주름과 검게 그을린 피부에서 그 동안 묵묵하게 가족을 부양해 온 아빠의 모습이 떠 오르면서 왠지 가슴을 저리게 하네요..
이렇게 아빠 얼굴 가까이서 본 적이 처음이거든요.
팩 하나로 오늘 따뜻한 가슴을 안게 되었네요.
선물이다 용돈이다 그런 것 보다 가끔이라도 아빠에게 살갑에 애교도 부리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게 최고의 효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자 기념으로다 함께 커플샷~!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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