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개가 작은(어린) 개를 불 속에서 구했다고 합니다.
그럼, 저 큰개는 작은 개의 엄마나 아빠쯤 되느냐하면 그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주인이 각각 다른 곳에서 사온 혈연 관계가 전혀 없는 남남이라네요.
그런데도 불속에서 자기 몸이 다 그을렸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품속에 꼭 끌어 안고 있었다 합니다. 개가 종종 선행?을 하긴 하지만 동료, 가족을 위하는 그 마음이 내 마음도 울리네요.
오늘 뉴스에서 '경기가 회복되면 전기와 가스요금을 올리겠다'고 한 장관의 발언을 봤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 그게 언제인데? 지금 다들 힘들어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그건 보이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은건가 봅니다. 전기와 가스공사에 적자가 커졌답니다. 그래서 경기가 회복되면 곧.바.로. 요금을 올리겠다고 그럽니다.
같은 말도 말이죠.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는데, 신문 기사에 난 한줄의 글에서 '재수없다'는 느낌을 받고 말았습니다. 공기업은 적자가 있어도, 국민을 위한 기업이므로 국민에게 더 이익이 되게 운영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공기업에서 적자타령이 쏟아질 때 가슴이 두근대는 국민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나 봅니다. 공공요금이 오른다는 게 뭘 의미하는 건지, 외제차 타고 크고 좋은 집에서 사는 저들은 모르는가 봅니다.
부자들을 위한 세금은 팍팍 깎아주면서, 그로 인해 부족해진 세수는 서민 주머니를 털어 채우려나 봅니다. 개도, 하물며 개도 위기에선 제 피붙이가 아니래도 약자니까, 어리니까 강아지를 품에 안고 불 속에서 구해내려 애쓰는데. 장관이란 사람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그나저나, 저렇게 벼르고 있는 요금 인상의 시기. 경기 회복 되는 그날은 도대체 언제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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