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의 원작이 궁금하여, 만화책을 사볼까하다가 남편의 심각한 반대에 부딪혀..ㅋ
차선책으로 일본판 꽃남 동영상을 찾아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미친거 아냐? 하실지 몰라도..;;재밌어서요..인생의 사소한 재미..라고 우겨봅니다..]
처음에 일본편 꽃남을 봤을 땐, 등장 인물 F4가 너무 후줄근하여.. ^^;;
재미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 드라마 잘 만드네요. 솔직히 꽃남 시즌1이 9회까지 있는데요. 밤잠 줄여 다 봤습니다. 리턴즈 1편도 보고(장장 100분이 넘는 길이..헉;;;;;;;;) 2편부터 주말에 몰아서 볼..예정..ㅋ(음, 이쯤에서 인정해야겠습니다. 미친거 확실하군요;;)
우리나라 꽃남을 볼 땐 무슨 얘긴지 감이 안 와서 왜 저러는거야? 이러고 본 대목이 많았고, 사람들이 편집을 너무 심하게 해서 도저히 스토리 연결도 안 되고, 중요한 장면 필요한 장면까지 다 잘라내고 뮤직비디오 찍고 있다 성토할 때도, 뭔 말을 하는지 이해 못했습니다.
그런데, 일본편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저래서 저런 행동을 하고, 저래서 저렇게 되고...
솔직히 원작이 만화지만, 그래서 만화다운 전개도 많지만, 내용이 탄탄하고 줄거리나 사건이나 다 설득력이 있게 흘러가는군요.
일본 배우들은 너무 이쁜척하거나 멋있는 척하지 않네요. 그리고 한가지 확실하게 없는 게 있습니다.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 처음과 끝을 빼면 노래와 화면으로만 구성되는 전개방식은 거의 없고요.
그래서 똑같이 40 여분 진행되는 방송 내용이 훨씬 알차고 9회까지에 벌써 이야기는 차근차근 잘 전개되어 있네요.
비주얼은 우리 배우들이 좋습니다만, 나머지는 다 꽝인거 같아요.
일본 꽃남이 2005년에 제작된 거던데요,,오래라면 오래인 것 같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촌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아,,이러다 일본만세~!까지 나올 것 같아 줄여야겠습니다. 이 드라마가 재밌다는 거니까 오해 마세요]
어째서 비슷한 분량을 방송했는데, 우리와 저쪽의 극 전개가 이렇게 다를 수 있는건지. 이상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준표(이해 쉽게)는 멍청하게 보여도 멍청하지 않고, 사람을 위로할 줄도 알고, 사랑을 통해 성장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왜 우리 준표는 그렇게 멍한 상태에서 갑자기 변신을 하게 만들어서 보는 사람 어리둥절하게 해버리는 건지. 우리 준표도 저런 스토리에서라면 더 빛이 났을텐데요.
아쉽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리턴즈까지 다 보고,,또 소감 올릴게요. ㅋㅋ
위 사진은 동영상 보면서리,,맘에 드는 씬에서.
사랑은 비를 타고..역시 연애에 있어서는 진부한 표현이 정석일까요? 저 비내리는 장면, 참 좋았고요.
헤어질 때 저 석양이 지는 사이로..음냐~ 저때도 찡했습니당~
[이 무슨 주책인지.ㅋ 그래도 재밌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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