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실력있는 회사원이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다가 54세에 외환위기를 맞아 해고되었습니다.
그때 가족들에게 말했습니다.
“차라리 잘 됐다.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회사에 매여 가족들과 좋은 추억도 못 만들고 취미 생활도
못 가졌는데 이젠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어 다행이야.”
가장이 호탕은 말에 가족들은 정말 그런줄로만 알았습니다.
실제로 그는 해고된 후 한동안은 여행도 가고, 가족과 함께 외식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지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3개월쯤 후부터 그는 완전히 말을 잃었습니다.
나중에 야 안 일이지만 그 3개월 내내 그는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가 죽지 못한 까닭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죽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54번째 생일이 되자 가족들은 아빠에게 힘을 주자고 했습니다.
그날 네 식구는 조용한 찻집에 갔습니다.
아내가 먼저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의 54번째 생일에 우리가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봉투에서 종이 한 장을 꺼냈습니다.
그 종이에는 그동안 남편에게 고마웠던 일,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다 읽은 후 아내가 말했습니다.
“당신은 하느님이 내게 주신 최고의선물이에요.”
이어서 대학생 딸이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다 읽고 말했습니다.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의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계속해서 고등학생 아들이 그동안 고마웠던 54가지 일을 전했습니다.
“아빠는 제게 보석과 같은 분이에요.”
결국 아빠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흐렸습니다.
자손심이 무너질때까지 다 무너진 줄 알았는데 자기에게는 아직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깨닫고 더 이상
자책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그는 작은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며 열심히 살았고, 급여는 낮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직장을 다시 얻게 되었습니다.
l 가정은 행복의 충전소요. 가족은 행복의조미료라고 했습니다. 언제나 산처럼 큰 분이라고만 생각했던 우리들의 아버지, 하비나 정작 지금 그분의 두 어깨는 몹시 야위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살면서 고마웠던 일들, 사랑과 감사의 말을 담아 아버지께 띄우세요. 너무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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