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가치

글쓴이 양양이

등록일 2009-02-09 10:41

조회수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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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가치

 

히말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매매할 때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양의 성질을 알아보는 방법이 매우 재미있습니다.

 

우선 가파른 산비탈에 양을 놓아두고 살 사람과 팔 사람이 함께 지켜봅니다.

이때 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는 놈은 몸이 마른 양이라도 값이 비싸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살이 토실 토실 쪘더라도 값이 별로 나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위로 올라가려는 양은 당장은 힘이 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에 이르게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당장엔 수월해 보이나 결국 협곡 바닥에 이르러서 굶주려

죽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보다 쉬운 것들에 유혹을 받습니다.

우리는 현실 이면의 그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땀과 피를 흘려야 볼 수 잇는 세상을 보는 사람,

바로 그 사람만이 값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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