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억세게 좋은 … 같은 번호 로또로 1등 두 번 … 당첨금 42억원 [중앙일보]
벼락 두 번 맞은 프로골퍼 홀인원보다 희귀
12일 로또 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319회 로또 1등 당첨자 5명 중 한 명이 중복 당첨돼 실제 1등은 4명이 됐다. 중복 당첨자는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의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5000원어치(5장)를 샀다.
번호 6개씩 다섯 조합을 직접 손으로 써냈는데, 1등 당첨 번호인 ‘5, 8, 22, 28, 33, 42’를 두 번 썼다. 이 당첨자는 이번 1등 당첨금의 두 배인 42억7130만원을 받는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며, 같은 회차에서 1등에 중복 당첨될 확률은 이보다 훨씬 작은 수십조분의 1 정도다. 이는 미국 프로 골퍼가 벼락을 두 번 맞은 뒤 홀인원을 할 확률보다도 낮다. 벼락에 맞을 확률은 대략 5만분의 1, 미국 프로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2000분의 1 정도로 알려져 있다.
2002년 12월 로또 추첨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등 당첨자가 3등 번호를 함께 맞춘 적은 있으나 1등에 중복 당첨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1등 중복 당첨자는 함께 산 나머지 3장의 로또에서도 모두 5등(5000원)에 당첨됐다.
나눔로또 측은 “당첨금을 타가기 전까지는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당첨금을 탄 뒤라도 1등은 개인 보호를 위해 신원을 공개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로또 1등 최고 당첨금은 2003년 4월 12일의 407억원이었다. 당시는 로또 한 장이 지금의 두 배인 2000원이었으며, 전 주에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금액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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