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놈 이야기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09-11-12 08:01

조회수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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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말고... 02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 눈을 떴습니다.
거실에 나가 보니, 캄캄합니다. 작은놈은 예쁘게 자고 있고, 큰놈은...
아니! 또 방이 비어 있는 겁니다! 어제는 근무가 아닌데... 이놈이 또
안 들어왔나! 전화해 보려다 한두 번 있는 일도 아니고 싶어서
그냥 안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했습니다.
 
이런저런 꿈을 꾸면서 자다가 다시 눈 뜬 시각이 06시!
후다닥 큰놈 방에 가 보니 아직도 비어 있는 겁니다!
즉각 전화했지요. 멀쩡한 목소리로 받는 겁니다.
어디냐~!
수원역인데요~
엥? 어젠 근무 아니었잖니!
아~ 바꿔서 하게 되었어요!
그럼 진작 말하고 갔어야지! 또 어디서 술에 뻗어 있나 했잖아!
히~ 아침에 갈게요~
 
(어휴~ 미래의 큰며늘아~ 어디서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만,
너도 나처럼 남편 술 때문에 속 단단히 끓이겠구나...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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