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따로~

글쓴이 소엽

등록일 2009-11-08 15:25

조회수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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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낮에 배구 경기 보러 수원 체육관에 가고...
나는 그냥 가라앉아서 울적해지려고까지 합니다.

친구가 입장권을 두 장 줬다는데, 처음부터 내게 가자고 권하지도 않고서는
아까 나가면서 그러는거에요. 당신은 안 가지?
그 부분에서 갑자기 화가 발칵 나려고 하더군요...
자기는 준비 다 해서 나가면서, 세수도 안 하고 앉아 있는 내게 그러는 거!
입장권을 준 그 친구는 아마도 와이프와 딸도 함께 올거라고 했는 듯 합니다.


아마도... 그게 서운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는 부부 동반하는데, 왜 남편은 내게 처음부터 가자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우리가 부부 맞나 싶기도 하고~
대화가 참 없구나 싶기도 하고...
안 그래도 어제 동갑들 산행에 남편 데려간 거 후회하고 있는 중인데...


젊었을 적에도 자기 모임에 나를 데려간 적 거의 없었는데,
이제 와서 새삼 서운해 할 필요도 없을 거고...
내 모임 자기 모임 따로따로 가며 살아야 할 거 같습니다.

부부 동반 모임이라는 거...
내게는 없을 거 같아요.
그냥 ... 마음 속에 차 있는 아무것도 아닌 이런 감정
내버리고 싶어서 주절주절거렸습니다.

흐린 날씨를 보면서... 산에나 잠시 다녀올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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