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작은 소원부터 말하자면 밥을 하루에 두 끼만 먹는 것입니다.
오전 10시 30분 쯤에 한번 먹고, 오후 5시 경에 식사하는 것.
큰 소원을 말하자면 하루 세끼를 생식으로 대신하는 것입니다.
장 볼 필요도 없고, 설거지 또한 간단하며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그리고 일주일에 한끼 정도를 밖에서 맛있는 거 사 먹는 생활(?)
마트에서 장을 볼 때입니다. 누군가가 알은 체를 합니다.
여민회회원으로 중문동에서 화원을 하는 분이 묻습니다.
"요즘 뭐 해 먹어요?"
"......"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인데.
"글쎄요, 뭘 해 먹어야 할지! 요즘은 그게 생각나지 않아요.
뭘,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왜 뭘 해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화원을 하는 선배주부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그게 왜 그런지 알아요?"
"......."
"그게 다 살림하기 싫어서 그래요. 살림권태기.
그래서 요즘은 나도 반찬을 사다가 먹어요."
'살림권태기?' 벗어나고싶어서? 그럴수도...
그런데 오늘 저녁은 뭐 해 먹지?






> 


최신
이전



















밥상차리는 남자
그러게 말입니다 라일락님.
지난 9월에 아이랑 설악산 설악동에 갔었는데
'이런 곳에서 노트북 하나 갖고 서너달 씩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자고 싶을 때 실컷 자고, 상태가 좋을 때 열심히 글발 세우고,
배고플 때 사먹고, 그다음엔 산책하면서...
희망사항이겠지요?
답글
라일락
주부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 이지요~
주부권태기... 정말 맞는말 인거 같아요!
부부로 살다가 권태기가 오면 혼자 여행을 몇일 떠나라던데...
주부권태기도 일낭하고 훌쩍 어디론가 몇일 쉬었다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하지요~
그러나 막상 떠날려면 이것고 저것도 발을 꽁꽁 묶어버리는게
생활이니,,,ㅋㅋ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