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검사

글쓴이 들풀

등록일 2009-10-08 00:37

조회수 2,913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나는 내가 전에 살든 집이 한옥이였는데 그 집이 꽤나 큰 집이라서

나무 대문이 컸다

그 대문 여는 소리가 늘 삐그덕 하고 소리를 내곤 했는데 그소리가

가을이 되면 늘 느끼지만 대문 여닫는 소리가 날때면 조금 서글프거나

우울한 날은 마음이 싸아하면서 눈물을 글성이곤 했다


어제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하다 목에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고 조직

검사를 하라고 해서 일차 검진에서 이상이 있는것 같다고 좀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해 보라고 해서 두 며느리와 함께 예약 하러가는데 뒷 좌석에 앉아

무심이 밖을 보니 가을이 옆에 와 있는데 나는 또 눈물이 핑 돌았다


혹시 죽을 가 앞을가 해서가 아니다 그저 괜히 쓸쓸한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갑상선은 암이라 해도 별로 어렵지 않은 병이라고 해서 걱정은 덜 한다


이 사실을 남편은 모른다 남편이 아주 못된 사람도 아니고 많이 순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들 하는 그런 사람인데 어찌 나에 대히서 만은 그리도 무심한지

근 오십년을 함께 산 부부이건만 내가 아파해도 이마한번 지퍼 줘 본 적이

없는 그런 이다


그런 그이를 나는 그이가 좋와하는 음식만 만들어 상에 올리고 철철이

보약이다 몸에 좋다는 것을 해 받친다 그런데 나도 이상한것은 이 모든

정성이 남편이 이 것들을 먹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라고 하는것은 아니다

그저 습관처럼 할 뿐이다


삼십대 중 반쯤 그때 목영자 산부인과 하면 알아주는 산부인과 병원이 갈월동에

있었는데 그 병원에서 자궁이 헐어서 내가 암이 냐고 물으면 암이아니라고 말

하지 못하겠다는 원장 님의 말을 듣고도 어찌 어찌 명이 길어서 오늘 까지

살았으며 사십대 초 반 쯤 돌아 다니는 차에서 우연히 가슴 사진을 찍었는데

병원에 가서 다시 찍어 보라는 의사 말에 보건소를 찾아가서 다시 찰영을 하니

폐렴 중등 증이라느 진단을 받았다


그 때도 나 혼자 보건소에서 주는 약을 한번에 한줌씩 복용하는 약을 소화제도

없이 근 육개월을 복용하면서 내가 내 스스로 내 엉덩이에 주사를 꼽으면서

치료해서 아직도 살아있다


어쩌다 말끝에 당신 앞에서 내가 먼저 죽어야지 하면 남편 하는 말 내가 죽으면

자기는 삼일도 못 산다고 하는 양반이다

십여년전에 무릅이 퉁퉁 부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아파서 고생 할때 은행에

갈일이 있어서 남의 건물 벽을 집으면서 절둑 거리고 다녀오다 앞에서 걸어 오는

남편고 마주쳤는데 눈물이 막 쏟아 졌다 그래도 남편은 그것이 미안하다느것을

못 느끼느 그런 사람이다


남의 부부처럼 알콩달콩 사는것도 그렇다고 악다구니로 다투면서 사는 것도 아니고

그저 물에 물탄듯 술에 술에 술탄듯이 라는 내 사주 팔자라고 하든니 그렇게 살고 있다

젊은시절 자가용을 타고 동에 아저씨 친구들을 달고 산으로 강으로 놀러 다녀도 나 앞아서

병원한번 데리고 가 본적이 없는 그런 양반하고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한다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글수 글수(37,115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1712   청태산 자연 휴양림으로 단풍구경 가세요^^ 2 니모2009-10-221774
21711   어린시절 기억하세요? 2 하루양2009-10-221878
21710   애를 선다네 12 만석2009-10-222398
21709   아 무기력해지는 하루 ㅠ 2 젊음의행..2009-10-221778
21708   article is deleted 맘마미야..2009-10-222594
    울신랑이랑 비슷 해피데이..2009-10-231129
21707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1 바람2009-10-221332
21706   인생은 연극이다~ 박소영2009-10-221711
21705   청계천의 담쟁이 현이2009-10-221510
21704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iris2009-10-221674
21703   잠.. 이겨울님..2009-10-221400
21702   담백한 시월, 시월, 시월 새벽처럼..2009-10-211984
21701   누나들의 로망 유승호의 헤어스일로 로맨틱하게~!!! 삼각김밥..2009-10-211716
21700   아이가 많아서 신종플루 걱정되네요 별이맘2009-10-212299
21699   착각.. 2 이겨울님..2009-10-211719
21698   가을엔 음악... 또미2009-10-211375
21697   도봉산 당풍구경 하세요 2 현이2009-10-212564
21696   전역 후의 삶.. 2 꼼앵이2009-10-202463
21695   가을이 깊어 가네요 억새 구경하세요 2 현이2009-10-201207
21694   울아들이 자꾸 깨네요 이겨울님..2009-10-201415
21693   어제 아들맘2009-10-191267
21692   엄마 바람나겠네.. 또미2009-10-192236
21691   빨간 색연필과 어머니 순간2009-10-191760
21690   마음에 가을바람이 불어요~ ㅎ; 곰이네2009-10-191254
21689   하이여~~ 1 이겨울님..2009-10-192115
21688   양평의 황금들녘 2 현이2009-10-192080
21687   판타스틱 보고싶어 글올립니다 1 찰리2009-10-192853
21686   울아들과 채소나라 고고씽보고~ 이겨울님..2009-10-181225
21685   족두리꽃 현이2009-10-182086
21684   외포항에 새우젓 맛보러 오세요 ham2009-10-172180
21683   메리골드에 취해 보세요 현이2009-10-171440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