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빈손으로 오는 동서

글쓴이 빈손

등록일 2009-10-05 22:46

조회수 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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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댁 동서

우리도  아들하나

작은댁도 아들하나

그래서 늘 같이 차례,제사 를 지낸다

언제나  어떤 이유에서든 빈손이다

요번 추석날도  빈손이였다

4인가족이 .........


추석전날 전화가왔다

음식하러온다고

요번명절은 너무 바쁘고  연휴도 짧아서   누구나 힘들었을것이다

우리도  추석전전날까지 1일까지 일을해서  바빴다

장을 혼자볼수없어서  안보고있었고......집안청소와  주방정리만했다

그것도 만만치않다....평소 얼마나 늘어놓고 사는지 ㅜㅜ


2일날 장을봐야해서  추석날이라 일찍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솔직히 전날 와야 번거롭기만하고   마음만 분주해서  제대로 하는것도 없이 피곤하기만하다

고작 전하나 부치고 가면서 4명의  점심,저녁상을 본다는건 너무힘들다

남편생각만 무시한다면  늘 .... 안오기를 바라는마음이다  왜?

짠돌이 동서내는 입만 가지고온다 .......

예의로라도  뭔가를 들고와야하는것아닌가.............내가 너무 바라는건가?

제사때도 빈손

설날에도 빈손

추석에도 빈손

갈때는  최소한의 것들을 싸주면 좋아라 가져간다

이번엔 절대 싸주지않을거야.......라고 다짐했지만 .... 나도모르게  싸고있다 ㅋㅋ 이놈의 헤픈손.........


큰자식이 죄인인가요?

큰자식은 돈을 찍어내는가요?

왜? 모든 비용은 큰자식만 들여야하는가요?

뭐.....좋게 생각하자고 결심하면서도  마음한구석엔 화가치밀어온다


성묘를 하고   친정엘갔다          일복많은 나는  또 다시 친정주방에서 저녁을 준비한다

결혼3년차인 울동생  .......헬쓱한얼굴로 주방으로 들어선다

어......얼굴이 왜이래? 말랐네......살빼는구나  ㅋㅋ 했더니 .....동생의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쏟아지네요......왜그래? 응? 왜?

언니........죄가많은사람이 큰며느리인가봐....... 언니랑 나는 죄가많은가봐....라며 펑펑 우네요

시댁에서 손이 퉁퉁 부을정도로 일을했답니다

시누이들 싸줄것까지  아주 많이...... 시어머니가 손이커서 뭐든  많이 많이.....


저........죄많다고 생각안했는데....갑자기 서글퍼졌답니다

우리딸들은 절대 제사 지내지않는 집안으로 시집보내야겠다고  ............순간적으로 생각하면서

나 이후에  울아들.... 며느리..... 나처럼,,,,이렇게 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면서

우리나라의 명절,제사의 방법,습관,절차등등 좀 바뀌어야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명절이후 이혼이 급증한다는  뉴스도  본적있네요


오늘 오전내내 누워있었어요 ............몸이 무거워서...힘들어서,,,.손아파서.....

지금도 좀 피곤한데 그냥 주절주절 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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