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DVD로 '시네마 천국'을 봤습니다.
예전엔 정희씨랑 둘이 보았는데 이번엔 다향이랑 셋이서 함께 보았습니다.
(이번 여행길에서 세 장에 일만원하는 DVD를 8만원 어치나 구입했습니다)
처음 볼 때는 별 감동을 받지 못했던 것 같은데(아마도 정희씨 얼굴을 보거나
손을 만지작거리느라 그랬을지도 모릅니다만) 이번의 울림은 대단했습니다.
나이를 뛰어넘은 알프레도와 토토의 우정, 토토와 엘레나의 지속적인 사랑.
진한 감동과는 달리 '영화에 저런 장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향이랑 함께 보기에는 낯뜨거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빠, 저게 뭐하는 거야?"라고 묻는 다향이한테 어떤 대답을 해주어야 할지,
그렇다고 해서 성애부분을 무조건 보지 못하게 하는 것도 능사는 아닐 텐데...
그저께는 이소룡이 출연한 영화 '용쟁호투'를 보았습니다.
뭐, 요즘처럼 세련된 영화에 비하면 소박하고, 투박하다는 느낌이었지만
이소룡의 독특한 표정과 기합은 여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이번에 산 DVD는 모두 옛 영화들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전의 감동을 다향이랑 나누려고 구입했지요.
용쟁호투를 보지 않은 아이에게 이소룡을 말해봤자 무슨 감흥이 있겠습니까?
스물다섯 편의 DVD(8만원 어치를 구입했는데 덤이라고 달랑 한장을 끼워줬습니다)가
다향이랑 우리부부의 소통에 적지 않은 구실을 할 것 같습니다.
어제도 "아빠,나 수영 그만두고, 절권도 배울까?" 하고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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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차리는 남자
제비꽃님과 누봉이님이 말씀하신 영화도 당연히 들어있습니다.
찬찬히 영화감상을 하고, 차를 마시고, 이야기하렵니다.
답글
누봉이
제목만 보고 제얘기를 하는 줄 알았다는.... ^^;;
저는 애수랑 7인의 신부를 세번씩이나 봤네요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영화가 모두에게 하나씩은 있나봐요
답글
밥상차리는 남자
제비꽃
다시보아도 좋은영화가 있네여
로마의 휴일
사운드오브 뮤직
가스등
무기여 잘 있거라
초원의 빛
또 ~``~~``^^
마리아로 분한 나타리욷 나오는 영화가 뭐더라? ㅎㅎㅎ
답글
ㅁ궁화
명화는 오래 ..자꾸 보아도 좋지요
집에서 오붓하게 식구들과 보는 영화도 괜찮지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