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6.

글쓴이 밥상차리는 남자

등록일 2009-09-22 10:31

조회수 1,26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9월 10일]


<아빠>

머리가 빙글빙글, 속은 울렁울렁.

아무래도 놀이기구를 너무 많이 탄 것 같다.

다향이가 좋아하는 서울랜드에 십여 차례 다녔어도

이토록 멀미가 난 것은 처음이다.


그도 그럴만하지.

놀이기구를 타는데 단 한 번도 기다려본 적이 없다.

둘이 타거나 다른 이들이 있어도 두세 명 뿐이었다.

재미있는 놀이기구는 내리지도 않고, 한두 번씩 더 탔다.


아무튼 원 없이 놀이기구를 탄 날이다. 


<다향>


아빠랑 서울랜드에 갔다.

맨 처음에 롤러코스터를 타러 계단을 올라갔다.


열차가 막 출발하려고 할 때 기대되면서도 조금은 떨렸다.

롤러코스터가 출발하자마자 나는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롤러코스터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부딪쳤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 눈을 감아서 다시 탔다.

하지만 결과는 꽝! 이었다.

샷드롭을 탔더니 엄청 빨리 올라갔다 바로 내려왔다.

높이 올라갔을 땐 서울랜드가 한눈에 다 보였다.

서울랜드도 높이서 보니까 작아보였다.

그걸 타면서 이 생각을 했다.

에버랜드도 이렇게 작아 보일까?


나하고 아빠는 서울랜드에 있는 모든 놀이기구를 몽땅 다 탔다.

(시시한건 빼고)

놀이기구 중에 내가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는 조정 할 수 있는 ‘지구요격대’다.

기구 안에 있는 은색 막대기를 잡아당기면 기구가 하늘 높이 올라간다.

은색막대 위에 빨강색 버튼이 있는데 그 버튼을 누르면 총 쏘는 소리가 난다.

(그런데........ 총소리가 안 나는 것이 더 많다.)

‘지구요격대’는 3번이나 탔다.


서울랜드에는 놀이기구가 엄청 많아서 얘기를 다 쓸 수가 없다.

레몬라임 애기만 하고 끝내겠다.

혼자 놀이기구를 타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할 때

서울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언니가 사탕을 줬다.

고맙다 인사하고, 아빠한테 갔다.


그런데 아빠가 한손에는 레몬라임을

또 다른 한손에는 아빠가 먹을 커피를 들고 있었다.

레몬라임의 얼음은 레몬 맛이고, 국물은 사이다 맛이었다.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것이 정말 맛있었다.





로빈과의 기념촬영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담기 인쇄 답글 목록 글쓰기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글수 글수(36,877 )
쓰기
번호 제목 글쓴이등록일조회수
21509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21. 밥상차리..2009-09-221648
21508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20. 밥상차리..2009-09-221472
21507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9. 밥상차리..2009-09-221589
21506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8. 밥상차리..2009-09-221464
21505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7. 밥상차리..2009-09-221406
21504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6. 밥상차리..2009-09-221261
21503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5. 밥상차리..2009-09-221467
21502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4. 밥상차리..2009-09-221404
21501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3. 밥상차리..2009-09-221203
21500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2. 밥상차리..2009-09-221296
21499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1. 밥상차리..2009-09-221549
21498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0. 밥상차리..2009-09-221652
21497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9. 밥상차리..2009-09-221285
21496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8. 밥상차리..2009-09-221646
21495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7. 밥상차리..2009-09-221415
21494   열매가 고운 낙상홍 현이2009-09-221698
21493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6. 밥상차리..2009-09-221420
21492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5. 밥상차리..2009-09-221406
21491   마음이 부자되어 만석2009-09-211399
21490   오랜만에 공연 보고 왔어요..^^ 곰세마리..2009-09-211384
21489   술만 마시면 박정인2009-09-211631
21488   3대를 걸친 색공지신 미실 8 누봉이2009-09-212116
21487   뚱딴지가 참 예뻐요 3 현이2009-09-211969
21486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4. 2 밥상차리..2009-09-211946
21485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3. 2 밥상차리..2009-09-211783
21484   일본인의 실수 박정인2009-09-201296
21483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2. 밥상차리..2009-09-201867
21482   딸과 함께 한 3주간의 여행 1.(여행시작) 4 밥상차리..2009-09-202141
21481   질투는 너의 힘! 1 디토2009-09-201931
21480   배초향이 예뻐서.. 현이2009-09-201792
21479   홀로그램과 매트릭스의 차이. 박종권2009-09-191854
쓰기
검색 목록보기


이벤트·체험단

기간 ~

쑥쑥플래닛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