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키스 금지!!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9-08-24 09:33

조회수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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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갈때 강당에 다 모였는데 샘들이 가방놓고 다 나가래. 그러더니 애들 가방에서

술이랑 담배랑 화투랑 카드랑 다 뒤져서 싹 버렸어. 물통에 숨겨온 술도 다 찾아내더라니까'

고2 아들의 말이다


나도 고딩수학여행때 술을 가져온 애가 있어서 우리방에서 술 파티가 벌어졌는데

호기심에서 나무젓가락 담가서 맛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애는 얼굴이 벌겋도록 마시고 쓰러져서 그 지지배 얼굴에 그림을 그려놓고

낄낄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아들은 축구때문에 폐활량을 걱정해서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안마셔봤다고

적극 무죄를 주장했는데....

아들 친구 중에도 술 담배 하는 애가 있지만 자기 앞에선 안피운다고 말했다

피우는 애들 끼리끼리만나면 피우지만 자기들처럼 안피우는 그룹에서는 걔들도 안피운다고..


가끔 선생님들이 가방검사를 해서 담배가 발견되면 디지게 맞는다고 한다

'자일리톨 껌 상자에 담배를 넣고 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샘들이 그것도 다 발견한다니까

대단해'

선생님들이 한두번 겪은 일이겠냐? 니들 머리꼭대기에 있지

갑자기 아들이 낄낄거렸다.

'근데 엄마, 선생님들이 신발깔창에 숨긴 담배는 못찾아냈더래'

디런 넘들... 신발깔창에 숨기다니..


사실은 나도 몰래 아들 가방을 수색해보곤 한다.

밤늦게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척 하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제 녀석 말대로 축구에 미쳐서 폐활량 걱정하느라 그런지 한번도 걸린적은 없지만..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술담배를 안할 수야 없겠지만

지금은 학생이니까, 그런 어른들의 문화는 어른이 되서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능하면,, 몸에 안좋은 담배는 안배웠으면 좋겠고...


언젠가 고1 딸과 tv를 보다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와서 ' 첫키스란건 평생 기억에 남는거니까

좋아한다고 호감간다고 호기심생긴다고 함부로 하지마. 정말 평생 기억해도 좋을 사람과

소중하게 간직했다가 경험해' 라고 말했더니

울 따님이 갑자기 한숨을 폭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에휴...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이 지지배가!!! 지금 겨우 고1이고 나이도 16살 밖에 안된것이, 그게 한 숨 쉴 일이냐?

암튼 고딩시절에 술 금지! 담배금지! 키스 금지! 그 이상도 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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