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갈때 강당에 다 모였는데 샘들이 가방놓고 다 나가래. 그러더니 애들 가방에서
술이랑 담배랑 화투랑 카드랑 다 뒤져서 싹 버렸어. 물통에 숨겨온 술도 다 찾아내더라니까'
고2 아들의 말이다
나도 고딩수학여행때 술을 가져온 애가 있어서 우리방에서 술 파티가 벌어졌는데
호기심에서 나무젓가락 담가서 맛을 본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애는 얼굴이 벌겋도록 마시고 쓰러져서 그 지지배 얼굴에 그림을 그려놓고
낄낄거렸던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아들은 축구때문에 폐활량을 걱정해서 담배도 안피우고 술도 안마셔봤다고
적극 무죄를 주장했는데....
아들 친구 중에도 술 담배 하는 애가 있지만 자기 앞에선 안피운다고 말했다
피우는 애들 끼리끼리만나면 피우지만 자기들처럼 안피우는 그룹에서는 걔들도 안피운다고..
가끔 선생님들이 가방검사를 해서 담배가 발견되면 디지게 맞는다고 한다
'자일리톨 껌 상자에 담배를 넣고 다니는 애들이 있는데, 샘들이 그것도 다 발견한다니까
대단해'
선생님들이 한두번 겪은 일이겠냐? 니들 머리꼭대기에 있지
갑자기 아들이 낄낄거렸다.
'근데 엄마, 선생님들이 신발깔창에 숨긴 담배는 못찾아냈더래'
디런 넘들... 신발깔창에 숨기다니..
사실은 나도 몰래 아들 가방을 수색해보곤 한다.
밤늦게 돌아온 아들을 안아주는 척 하면서 냄새도 맡아보고...
제 녀석 말대로 축구에 미쳐서 폐활량 걱정하느라 그런지 한번도 걸린적은 없지만..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술담배를 안할 수야 없겠지만
지금은 학생이니까, 그런 어른들의 문화는 어른이 되서 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능하면,, 몸에 안좋은 담배는 안배웠으면 좋겠고...
언젠가 고1 딸과 tv를 보다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와서 ' 첫키스란건 평생 기억에 남는거니까
좋아한다고 호감간다고 호기심생긴다고 함부로 하지마. 정말 평생 기억해도 좋을 사람과
소중하게 간직했다가 경험해' 라고 말했더니
울 따님이 갑자기 한숨을 폭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에휴...난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
이 지지배가!!! 지금 겨우 고1이고 나이도 16살 밖에 안된것이, 그게 한 숨 쉴 일이냐?
암튼 고딩시절에 술 금지! 담배금지! 키스 금지! 그 이상도 다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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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뽀뽀만 해도 임산하는 줄알던 기막힌 시절도 있었네여
ㅇ즘은 성에 대한것을 엄마랑 아버지가 적절히 이야기 해주라고 하던데여
답글
공룡킹
그러게요.
아직은 하고 있지만...
어느새 커 버려 이런일을 경험하게 되겠지요.
저희도 수학여행가서 술 몰래 많이도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고등하교 수학여행 참 잼나게 놀았었는데...
잠시 옛생각 나네요.
답글
화니맘
에고 저도 정말 새로운 세계를 배워가네요..
답글
눈부신하루
저희때와는 아주 다른 아이들의 세계네요.^^
새로운 걸 배워갑니다.
답글
초승달
가끔 누봉이님글 읽으며 요즘 애들의 근거리
생활정보를 접하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잘 자라고있느거 같아요
한참 자기들 세계가 있을나이에
엄마의 쏀쓰있는 교육이 좋은약이되길 소망합니다
답글
현이
ㅎㅎㅎ
16살 따님이 아직 난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
휴~~
답글
디토
오 신발깔창에 숨긴 담배라...새로운 거 하나 배웠네여^^
(근데 퇴직해버려서 써먹을 기회두 엄넹.)
답글
사라
금지하는 모든 것을 금지하라!
한때 프랑스를 휩쓸었던 슬로건인데,,어때, 멋지지 않어?
음...난 우리딸에게 남친이 생길 조짐이 보이면 피임 방법부터 알켜줄 생각인데.
술,담배 금지는 건강 때문에라도 이해하지만
키스,,그 좋은 걸 왜 금지시켜!!
답글
또미
ㅋㅋ 16살인데 키스 못해봤다고 엄마 앞에서 한숨을?? 아이고야...ㅋㅋ
하긴 울딸은 요즘 스타일에 꽂혀서 즐겨보는데, 어제 내가 책 보면서 슬쩍 보니..동거..나랑 자고..어쩌고 이런 발칙한 대사들이 막 나오지 뭐여. 울딸램 얼굴을 슬쩍 봤더니..태연..하더라고.
나랑 남편만 저걸 계속 보게해도 되나..이러고 어슬렁거렸지.
지 아빠 앞에서..나에게.."엄마는 왜 바보같이 아빠하고만 연애를 해봤어? 다른 남자도 많이 만나보지.." 이래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근데..언니..진짜 제주 올레 기획 중인거여? 오모나~ 나도 꼭 끼워줘야 함...기대하고 있을껴.
단식 좀 해야긋네..ㅋㅋ 이쁜 모습을 보여야징...
답글
누봉이
10월달 중으로 제주올레를 계획중인데,,, 일박이일인지. 이박삼일인지 정해야하고
경비도 알아봐야하고 인원도 모집해야하고..등등..
생각 좀 해보고 어째야할랑가 올려봐봐
난 지금 또 일하러갔다가 며칠있다 온다....에유...힘들어...
일단 밥상님 여행갔다오시면 함 알아보고... 너두 머리 좀 짜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