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효~ 김치담그기

글쓴이 누봉이

등록일 2009-08-07 16:02

조회수 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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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뭐뭐뭐 다 잘하는 ( -.-)  누봉이가 딱 하나 못하는게 있으니, 그게 바로 김치담그기!!!!!

이미 알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도 소문듣고 알고 있는, 누봉이 인생 최대의 약점 .김치담그기!!!

몇 년 전에 두어번 김치담그기에 도전했다가 그게 고대로 음식물수거함으로 직행 한 후,

그래, 사다먹는게 남는거다 하고 단념했는데,

딸년 방뎅이가 팡팡해지고 아들넘 목소리가 굵어지면서

나중에 사위나 메누리가 찾아올 때 사다먹는 김치를 내주면 체면이 말씀이 아닐 것 같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슴돠...


그래서 며칠 전 오이소박이부터 도전했슴돠....

눼.. 첨단문명의 힘을 빌어서... 인터넷에서 젤 쉬워보이는 레시피대로 따라했지요

겉모습은 대략 오이소박이 인것 같아서 (오이 세개로 만들었는데, 한시간 걸렸씨요...-.-;; )

기쁨에 넘쳐 아들에게 자랑자랑을 했지요

'아들!! 드디어 옴마가 김치를 담궜다!! 맛 좀 봐라'

몇년전 에미가 담근 김치를 먹었다가 며칠간 밥맛까지 잃었던 아들은 (그래서 막바로 음식물 수거함으로

김치...라고 하기엔 좀 그런...국적불명의 양념덩어리가 직행했음) 무지하게 경계를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려줘!!! 벌써 죽고 싶지 않아!!!'

샹느메새퀴...


며칠 지나니 나름 아삭거리고 간도 맞아서 드디어 성공했구나 하는 기쁨에 넘쳤지만 아들은 끝내

오이소박이에 젓가락도 안대더군여.. 이 깊은 불신의 늪이여...

아무튼 그래서 다시 한 번 김치담그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포기김치는 포기합니다.. 눼.. 아직 실력이 그정도까지 안되고 또 ...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면

양념값도 아깝고 해서..

그래서 맛김치를 담가보려고 합니다.

일단 배추는 한포기만 사구요.. ( 내 실력을 내가 못믿는,,자신에 대한 이 깊은 불신..)

배추를 막잘라서 절였다가 양념묻혀서 익힌다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아는데

얼마를 절여야 하는지, 몬 양념을 어케 어떤 양으로 넣어야 하는지를 몰라서리...


이번에 꼭 성공해서 아들 넘 주딩이에 옴마표 김치를 한없이 넣어주고 싶은

이 소박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십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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