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어쩌면 좋을까요.

글쓴이 쿵팬

등록일 2009-01-30 20:33

조회수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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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놀기만 좋아해서 점심도 남편 기다리다가는 포기하고 라면으로 때웠어요.

그런데 이 남편이 저녁도 먹고 들어온다는 겁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애한테 괜히 화풀이 하고 들어와서는 다시는 용서 안 할 기색으로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편이 문열고 들어오는데...그 모습을 보고는 그만 서러워서 엉엉 소리내서 울었습니다.

그랬더니 식구들이 다들 긴장하더군요.

근데 제가 왜 소리내서 울었냐면요...

그렇게 씩씩대며 기세좋게 있었는데 들어오는 남편을 보니 반가운 거에요.

그런 내 자신이 한심해서 소리내서 울었답니다.

꺼억꺼억 해가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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