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얼마나 놀랬던지?
세상에나 택배가 11시가 넘은 이 야밤에 오다니요??
모처럼 일찍 자려구 잤는데 단잠을 그만 깨 버렸네요
세상에나??
비몽사몽 꿈나라 갔다가 잠옷 바람에 문을 다
열어 주구 말았네요
멀쩡한 젊은 아찌 떠억하니 박스하나 메구 서 있네요
누구세요??
택밴데요
죄송합니다
손살같이 달아 나네요
매실이 좀 익었다구 했지만 술 냄새가 푹푹 다 나네요
고마운 분께 메모와 함께 왔는데 매실액이 종이에 묻을 정도네요
담아두구 자야 할것같아 씻어 소쿠리에 건져놓구 컴으로 왔네요
살다가 별일을 다 보겠네요
그제 부쳤다는데...
내심 낯에부터 기다렸네요
아니 어제부터요
암튼 공짜루 받은 매실 기분은 좋지만
놀랜가슴 지금도 진정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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