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중간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아무리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해도
이렇게 처참한 점수는 좀 ..-"-
엄마와 오빠 동생 전부, 애 건강하고 착한게 어디냐고
인간관계좋고 사회성 좋으니 그게 성적보다 낫다고 위로하지만,
그래! 자기 딸은 장학금 받아가면서 학교다니니까 그렇지!
기념비적인 점수를 액자에 걸어놓고 싶은 심정이었다.
어제 저녁,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몹시 흥분한 어조로
'옴마 옴마 모의고사 봤는데, 나 9등..'
하는데 내가 헷가닥 돌아서 '오마이 썬! 9등했다구?' 했더니
'아니,, 9등 올랐다구'
잘했다구 했더니, 더 좋아라 하면서
'옴마 전체에서는 100등 올랐어!'
잘했다 아들. 하고 핸드폰으로 뽀뽀세례를 퍼부어주고 끊었다
그리고,
한숨....
반에서 9등 오르고
전체에서 100등 올랐는데
여전히 뒤에서 세는게 더 빠른 내 아들.
책도 많이 읽고
축구도 엄청 잘하고
장동건보다 잘생기고
인간성 좋고 착하다고 친구들이 칭찬하고
술은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입에 안대겠다고 스스로 맹세했고
담배는 운동하는데 폐에 안좋다고 안핀다고 하고
휴일엔 등산하는 취미를 가졌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졌는데
왜? 왜?
뒤에서 등수를 세는게 훨 빠를까?
아..씨....
서울대 나온 판사보다
서울예전 나오다 만 유재석이 더 인기있고 돈도 많이 버는건 아는데,
이거,, 왜 이리 포기가 안되는건지..
아들
중간만 하면 좀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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