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저희 딸 기말고사가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시험을 봐도 별로 긴장을 안 하더니,
이 번 시험에는 조금 긴장을 하더라고요.
6학년이 되어서 조금 컸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철이 들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워낙 간섭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고,
혼자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본인이 원하는 문제집만 사 주고, 풀고나서 정답 맞춰 달라고 하면
그 것만 해 주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마지막 시험 보고는 들어오는데, 얼굴이 별로 좋지 않길래
저도 아무말 안 했죠....
간식을 한참 먹더니...고민있는 얼굴로...
"엄마, 나 어떻해" 이러는 거예요.
저도 긴장을 하고, 아이의 다음 말을 기다리는데...
"음~ 나 이번 시험 국어 100점, 수학 100점, 사회 100점, 과학 100점이에요"
하는 것 있죠...
절 놀라게 하고 싶어서 연기를 했데요...
정말 수고했다고, 열심히 했는데, 성과도 좋아서 다행이라고 칭찮해 주었어요.
그런데 저희 딸 배우 시킬까봐요.
연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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