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이방이 생겼지비?
암튼 내가 일빠닷!!
지금은 미즈로 바뀌었지만, 사이버주부대학을 알게된것은 컴맹이었던 내가
중앙일보에서 했던 주부인터넷 갈쳐주기라는 행사에서 만원을 지불하고 배웠던 직후였었다
처음엔 하이텔카드인가 뭔가 그걸 받아서 깔고 하이텔부터 들어갔는데
당시 강모 배우의 마눌이 불륜을 저질러 한참 이슈가되고 있을 때였다
남의 일에 내가 열받아서 처음으로 글을썼었고 그게 엄청난 조회수와 추천을 받아
이런 세상이 있었던가 싶어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가 사이버주부대학이란 곳을 들어오게 되었다
당시엔 지금처럼 많은 컨텐츠가 있을 때가 아닌, 좀 소박한 사이트였는데
당시 넘쳐나는 홧병을 참지 못하던차라 고민상담실이란 곳에 시리즈로 글을 올리게 되었고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메일이 개방되었던 때라 며칠만에 메일통이 꽉 찰 정도로 격려의 메일을 받았다
그렇게 사이버주부대학은 내 화풀이 속풀이 공간이었다.
익명성이란 참 속열어놓기 좋은 장치였다.
날 알리없는 다수의 누군가에게 내 속을 활짝 열고 아무에게도 못한 얘기를 떠든다는건
정신건강학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 아침에 커피 한잔을 들고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은
그당시 무너질듯한 나를 버팅겨주는 삶의 언덕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내 온라인 인생은 나를 제2의 인생을 살도록 만들어주었다.
우물안 개구리로 살았던 내 시야를 넓혀주고 새로운 좋은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었고
내가 다시 설 수있는 용기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만난 사람들, 빵빵학번.....
나를 컴퓨터중독자로 만들어주었던 우리 빵빵학번들...
사주대가 만들어준 내 카페에 찾아와 스스로 얼굴마담을 자청했던 체리맘님부터
시키지도 않은 부두목을 자청했던 나무그림님, 그리고 그외 우리의 조직원들...
그 당시의 숱한 일화와 웃지못할 사연들, 컴퓨터 앞에서 배꼽을 잡고 넘어가
우리 아이들이 엄마가 미쳤나 했던 ..
그렇게 나를 버텨주고 일어서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었던 사주대 그리고 빵빵학번들.
지금까지 사주대 기둥으로 자리하고 있는 향기방엄마들과 우리 조직원들을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내 평생 추억의 한구석에 언제나 깊이 간직되어질 우리 빵빵학번들의 옛이야기를
시간이 나는데로 한번씩 올려야겠다
요새 치매초기 증상인지 불러오기 기능의오류가 종종 발생하긴 하지만
내 젊음의 한페이지, 소중한 그 순간들을 가끔씩은 다시 들여다보고 싶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가깝게만 안지내면 참 좋은 내 친구 , 멋지고 내 눈엔 귀여운 우리 천여사도 ^^
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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