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엄마의 암선고를 전해듣고..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절망감이 뇌를 스치고..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좌절하고 또 좌절했었답니다..이유인즉,
작년이맘때쯤 아버지가 폐암말기로 돌아가셨거든요..
폐암이란게 무섭더라구요..
물도 마실 수 없어..말라가시는데..
돌아가실쯔음~~~뼈만 앙상이 남더라구요..
그 넓쩍하던 얼굴살도 하나도 없고..
욕창까지 생기시고..
일어나다 꼬꾸라지셔서..머리에 다섯바늘이나 꼬매셨던격이..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로..
귀까지 안들리게 되셔..몹시 답답해하시던 아빠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아버지 돌아가실때..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당해보지 않은 저로써는 잘 모르지만.
아직도 그날 그날..아버지 병문안가서 만나 손잡고..눈맞추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엄마까지 암이라는데..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정이 없어 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제맘속에 친정은 아직은 남겨두고 싶어요..
엄마라는 큰 버팀목이 없어질까 두렵습니다..
낼입원하시고 모래 수술을 하신다고 하니..하느님.부처님..제발
의사샘한테..희망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얼마전..이곳에서 내맘속의 황금기란 글을 남긴 사람입니다..
남편이 해주는 깍두기와 떡볶이를 먹으면서..행복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럽고..엄마한테 미안한 만이 들어 두서 없이 몇자 적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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