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재주가 없는 저에게는 참 벅차지만 그래도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표현해 보겠습니다.
저의 황금기는 우리집 큰 녀석을 만나면서 시작된거 같아요...
저에게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일어나기 드문 황금기를 만들어준 우리집 큰 녀석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답니다.
우리집 큰 녀석을 만나는데 있어, 우리 가족의 끈끈한 정이 더욱 단단해 진것 같습니다.
우리집 큰 녀석을 만나는 날이 하루 지났습니다.
드디어 진통이 시작되었지요...
저는 시간을 재고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새벽 6시 1~2분 진통이 시작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잠자는 남편을 깨웠죠... 안방에 주무시는 저의 친정엄마도 깨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남편 자기야~ 배가 아파 나올려고 하나봐... 하니 바로 벌떡 일어나... 옷을 입고
장모님~ 장모님 하면서 저희 엄마를 깨우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 이불부터 이것저것 비누까지 모두 챙겨서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간호원 한사람이 카운터에 누워 자고 있더라구요
애기가 나올려고 한다고 했더니 침대에 누으라고 하더니 내신을 하는것 같았답니다.
바로 5년전 일입니다.
30분이 좀 지났을까? 의사 선생님이 자다깬 얼굴로 머리는 짱구되어 들어오더라구요
간호사의 전화를 받고 내려온듯 합니다.
내진을 하고 우리 남편을 찾더라구요...
의사 선생님 말씀...
아직 멀었습니다... 댁에 가셔서 진통이 심하고 앞이 노래져서 보이지 않을때 그때 다시 오라는 겁니다.
전 옷을 다시 입고 밖에 나와 아픈 배를 앉고 앉아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 아프세요??
우미~~환장하겠네... 네 아파요... 했더니
이 무식한 의사선생... 그럼 금식하면서 일주일동안 입원하고 계실래요?
미치네...
아니요...하고 가져갔던 물건들은 간호사가 맡아 준다고 하더군요..
전 정말 아픈데....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에 전 완전 뻥쟁이가 되어 버렸네요...
집에 가자마자 전 아픈데, 우리 남편말 의사 선생님이 일주일이 될지 10일이 될지 모른다잖아.
나 이따가 출근해야 하니까 자라네요...
배는 아픈데 어찌 잠이 온답니까....
전 거실에서 무자게 뛰고,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날락...
우리 엄마는 출근하는 우리 아빠 식사를 봐 주시고.... 제가 엄마 저 죽을거 같아요///
했더니, 저희 아빠 말씀.
엄마는 너 가졌을때 3일을 방에서 돌아 다녔다고 하네요...
넌 엄마의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네요..우미~~~
드디어 절 보고 계시던 저희 엄마가 안 되겠나봐요...
우리 남편을 부르시더라구요
자네 몇시에 출근하나.... 아무래도 오늘 애기 낳을것 같네~~
출근할때 병원에 데려다 주게 ~~ 하시더라구요...
정말 수술이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 남편 출근하려고 아침 먹고 있는데, 전 화장실을 들락 날락...
아침밥을 다 먹고 쇼파에 앉아 있다가 화장실에 있는 저를 부르더라구요
이따가 병원가서 힘 써야 하니까 화장실에서 힘 쓰지 말라고 하네요...
남편이 바지를 올려준다고 하네요... 병원 가자고
8시 15분에 출발하기로했는데, 다리가 안 오므려 지는 거에요...
엄마... 이상해요...
다리가 안 오므려져요... 했더니
엄마가 놀라서 방에 누워 보라고 하시네요...
누웠더니, 엄마가 머리가 보인다고 하시네요....
8시 15분에 병원으로 출발하기로 했는데, 아기는 나오고 있다네요...
우리 남편 부랴부랴 병원에 전화해서 왕진좀 해 달라고 애기가 나온다고 했더니 그
돌팔이 의사가 산모를 데리고 병원으로 오라고 하네요...
애기가 나오고 있다고 했더니, 애기하고 산모하고 그대로 싸가지고 오라네요...
무신 ...
우리 남편 얼굴이 하얀하게 변색이 되어.... 여기저기 전화하고 회사에 출근 못한다고 전화하고
애기 욕조 쌓던 비닐 봉지 벚겨서 방바닥에 깔고 누우라고 하네요...
갑자기 양수가 펑 떠지는 느낌이 나더니 애기가 붕 날라 바닥에 뚝 떨어지네요...
깜짝 놀랬죠... 애기가 울지 않아서 엄마가 애기 다리를 잡고 등을 툭툭 때리니 애기가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애기를 다시 내려놓고 다시 한번 힘 주라고 하네요... 줬떠니 태반이 나오더라구요
그걸 우리 남편은 다 보고 있었어요..
가위를 소독해서 탯줄을 잘라주고 옷 입혀주고 애기 씻겨서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서는 오진했으면서 큰소리 치네요.. 좀전에 제가 아프다고 했는데, 집에 보내놓고는
도리어 아프면 병원으로 와야지... 집에서 애기를 낳았다고
그잖아도 다시 올것 같아서 집에 안 들어가고 병원에 계속 있었다나???
다시는 그 병원에 안 가기로 했네요...
의사 왈 2cm 고속 분만이라네요... 웃기죠..
우리 남편 그 다음부터 여자의 위대함과 같이 큰 녀석을 금덩어리 처럼 이뻐하네요...
그때 절 보고는 정말 놀랐다네요.. 평생 잊지 못할거 같다고...
저의 엄마가 애기를 어찌나 잘 받아주셨는지 몰라요...
앞뒤 두서없이 글을 늘어 놓았네요...
그때부터 저의 황금기는 시작되었던거 같습니다.




태어난지 1년 되던 해 찍은 사진입니다. 어찌나 똘망똘망하던지..
혹시나 집에서 낳아 애기 잘못 될까봐 어찌나 조마조마 하시던지...
스팀테라피 체험단할때 자기도 해보겠다고 나서는 녀석
한복입은 녀석...
4년째 맞는 생일날

5년전 집에서 태어난 큰 녀석이 가운데 노란 잠바 입은 아이랍니다.
지금은 어찌나 여우 같은지... 말도 또박또박 하고, 머리도 눈치도 3단에 8단이랍니다.

그리고 다음해 둘째 녀석을 보았답니다.
둘째 녀석도 어찌나 급하게 났던지... 1시에 병원에 들어가 옷도 갈아입지 못한채,
8분만에 애기 낳았답니다.
둘째 녀석과 남편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집은 4가족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그 무엇도 남부럽지 않을만큼 사랑받고 있답니다.
저는 저 대로 제 능력 발휘하면서 하던 직장 생활 계속하고 당당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의 황금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열심히 알고 있고, 살아왔고,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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