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결혼 11주년 기념이였습니다.
결혼기념일은 단 한번도 챙겨보지 않았던 신랑이..글쎄.꽃다발과 함께..결혼기념일이라는걸
잊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전 고마움에..저녁을 맛있게 해주겠다며..이것 저것 장을 봐가지고 집에 와 장바구니를 내려놓는
순간..앗~~..
손목 인대가 삐긋했던지..
손목 자체를 움직일 수가 없었지요..
그덕에.이사람이 처음으로 만들어준..떡볶이와 깍뚜기를 손수 해주는데..
감동.감동.감동이였습니다.
물론..마무리까지..설겆이도 며칠을 해줘야 했답니다.
아무리 힘들고 지치는일이 있더라도..
이날..이사진을 보면서 위안 삼아..평생을 살도록 노력할꺼랍니다.
11년을 살면서 삼남매를 키우는데..무지 많은 역경이 있었던 저로썬..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슬픔들은 이날 이사람의 떡볶이와 깍뚜기로 인해..치유가 됐습니다.
여자들은 이런 사소한 일에..감동받는 다는 것을 남자들은 잘 모르나봅니다..
저는..이소중한 순간들을 황금기라 말하고 싶어..
몇자 적어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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