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늙지 말자

글쓴이 현이

등록일 2008-02-19 18:50

조회수 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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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산에 갔다 오는길에 지하철을 탔는데

빈 자리가 하나 있어

아줌 절더러 앉으라 하시네요

 

두 정거장 가시다 내리시거든요

그래두 어른이신데 어찌 제가 앉을수 있겠어요?

 

먼저 앉으셨다 일어 나셔야죠?

매번 이런 식이랍니다

 

물론 사양을 자꾸 하십니다

앉으신거 보담은 서시는게 더 좋다구 말예요

먼 거리가 아니길래...

 

그래두 전 아니죠??

 

서로 앉으라 하는 사이 잽싸게 어떤 아줌 몸을 날려

그 자리를 그만 낚아채 버렸답니다

 

산 친구 아줌과 저 서로 쳐다보구 웃었답니다

 

그렇다구 그 낚아채신 아줌 제 산 친구분 보담 더 연장자냐?

보기엔 아닌것 같았답니다

 

아마두 성격있는분 같음 자리 가지구 언쟁이 있을법도 하겠더라구요?

어쩜 그러신지 말예요

 

오늘도 지하철을 타면서 자리가 하나두 없길래

산 친구 아줌과 함께 그 야길 하며 웃었답니다

 

우린 나이를 먹어두 저러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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